1200-758783364_gs2l4DyO_4e8a8b31343bb561

소매점 마스크 써야 입장 가능

이미용실 유리창 두고 서비스

선택적 수술 2년 걸려야 해소

 

BC주 정부가 코로나19대유행으로 내린 봉쇄조치를 완화하면서 경제활동을 풀리지만 오히려 개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더 많은 제약이 따르게 된다.

 

존 호건 BC주수상이 6일 4단계 코로나19 출구전략을 발표했는데, 실질적인 완화조치인 2단계가 5월 중순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현재의 강력한 봉쇄조치가 1단계이고, 2단계는 6명 이상의 소모임이 가능하고 선택적 수술도 재개하며, 치과, 척추치료, 물리치료, 대인 상담 등도 허용된다. 

 

무엇보다 생필품이나 의약품 등 필수업종이 아니었던 소매점, 이미용실과 다른 개인위생서비스, 그리고 식당과 카페, 펍과 같은 비즈니스도 영업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무작정 영업을 재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워크세이프BC(open, supported by WorkSafeBC)의 안전가이드라인에 맞춰야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758783364_1HbIzBQ0_6e65d7967739711e55bee2419e51e47d24491aeb.jpg

우선 소매점은 많은 손님들이 사회적 거리를 두고 쇼핑을 하고 계산을 할 수 있도록 계산대도 늘리고 영업시간도 늘려야 한다. 또 코로나19 전염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비의료용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거나 요구해 많은 손님이 좁은 공간에 더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 

 

이미용실과 같은 대인서비스를 하는 업종은 물리적 거리두기와 대기실에 손님들이 몰리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를 위해 예약으로 손님을 받아야 한다. 또 서비스를 하는 동안 마스크를 쓰고 손님과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심지어 손님과 사이에 차단유리(plexi glass)와 같은 물리적인 차단막을 사용하도록 권고됐다.

 

 

식당과 카페, 펍 등은 손님들간에 충분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서는 BC주 보건당국이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보다 관련 업계 단체를 통해 이를 준수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이렇게 2단계 조치가 예상되는 가운데, 길게 손님을 줄을 세우고 체온 측정을 하고 손님을 받던 T&T가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 하겠다고 밝히고 나섰다. 완화조치가 오히려 더 많은 제약을 불러오는 나쁜 사례 중의 하나가 되고 있다. 

 

또 이번 2단계 조치 중의 하나인 선택적 수술에 관해 7일 오전 존 호건 주수상 등이 나와 브리핑을 했는데,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미루어졌던 수술 일정을 다시 잡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현재 수술대기자들을 다 처리하는데 17개월에서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대유행에 따라 연기되거나 수술일자를 집지 못한 건 수가 5월 18일 기준으로 3만 건이나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2만 4000건의 새 수술이 추가된다는 점도 감안했다.

 

2단계 조치 중 사무직들도 더 이상 재택근무로 일을 할 수 없는 경우 출근을 할 수 있지만 직원들의 감염을 막기 위한 안전조치가 마련되야 한다.

 

한편 BC주에서 자율권 행사를 가장 많이 하는 밴쿠버시의 케네디 스튜어트 시장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밴쿠버시는 주정부와 다르게 좀더 시간을 두고 완화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355 캐나다 외교부 '적극행정',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도 진가 발휘 밴쿠버중앙일.. 20.05.13.
3354 캐나다 웨스트밴 17세 소년 집단폭행 당해...생명 위태 밴쿠버중앙일.. 20.05.13.
3353 캐나다 연방, 대기업도 응급자금 수혈 밴쿠버중앙일.. 20.05.13.
3352 캐나다 [10일 실시간 코로나19 업데이트] 전국 총 사망자 4871명...중국보다 앞서 밴쿠버중앙일.. 20.05.12.
3351 캐나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온라인 통일 강연회 개최 밴쿠버중앙일.. 20.05.12.
3350 캐나다 연방 자유당 지지도 여전히 1위 밴쿠버중앙일.. 20.05.12.
3349 캐나다 요양원 BC참전용사와 입주 노인들에게 아름다운 마스크 기부 밴쿠버중앙일.. 20.05.09.
» 캐나다 식당, 이미용실, 소매점 5월 중순 영업재개하려면... 밴쿠버중앙일.. 20.05.09.
3347 캐나다 밴쿠버시, 아시아인 대상 인종혐오 범죄 대응 통할까 밴쿠버중앙일.. 20.05.09.
3346 캐나다 밴쿠버에서 마약류가 당분간 자취를 감추나 밴쿠버중앙일.. 20.05.08.
3345 캐나다 코로나19 완화조치 대체로 찬성 밴쿠버중앙일.. 20.05.08.
3344 캐나다 BC 코로나19 출구전략 가시화...식당, 이미용업 등 재개 수순 밴쿠버중앙일.. 20.05.08.
3343 캐나다 밴쿠버 경찰, "폭행사건 목격자를 찾습니다" 밴쿠버중앙일.. 20.05.07.
3342 캐나다 강경화 장관, 코로나19 대응기금 조성 회의 참석 밴쿠버중앙일.. 20.05.07.
3341 캐나다 다운타운서 젊은 아시안 여성 묻지마 폭행 당해 밴쿠버중앙일.. 20.05.07.
3340 캐나다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우리집 친환경 음식물 처리기...바이오린클 밴쿠버중앙일.. 20.05.06.
3339 캐나다 [4일 실시간 코로나19 업데이트] 전국 확진자 누계 6만 명도 돌파 밴쿠버중앙일.. 20.05.06.
3338 캐나다 18세 미만도 자가격리대상으로 밴쿠버중앙일.. 20.05.06.
3337 캐나다 트랜스링크, 6월 1일부터 버스요금 징수 재개 밴쿠버중앙일.. 20.05.05.
3336 캐나다 버나비 한산한 도로 기분내고 달리는데 483달러 밴쿠버중앙일.. 20.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