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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총리 대국민 담화문, 개원연설문 연달아 발표

새 개인 지원책 입법화, 월급 보조 내년 연장 등 다수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23일 대국민 특별 담화문 발표에서 캐나다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2차 대확산이 시작됐다고 시인하고 확산 저지를 위한 국민의 노력을 촉구했다. 또 총독이 대독한 개원연설문에서는 국민들의 경제적 시련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 담화에서 BC, 앨버타, 온테리오, 퀘벡 등 4개 주에서 “2차 확산이 막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이미 상당히 진행돼 왔다”면서 “봄철 확산 때보다 더욱 심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일일 새 확진자 수가 지난 8월 중순 300명대에 머무르던 것이 23일 1,248명까지 늘어난 상황을 두고 나온 말로 풀이된다. 연방 공공보건 책임자 테레사 탐(Theresa Tam) 박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금 맞고 있는 감염 사태가 “매우 가파르고 높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국가 전체가 새로운 봉쇄에 들어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트뤼도 수상은 또한 담화에서 “오늘, 내일의 확진자 수는 바꿀 수 없다고 하더라도 10월 혹은 겨울 동안의 확진자 수는 바꿀 수 있다”면서 2차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국민의 노력을 적극 당부했다. 그는 그 노력의 대표적 사례로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독감 예방주사 접종, 스마트폰 앱 ‘COVID Alert’ 설치 등을 들었다.

 

특히 정부가 개발한 이 앱은 이용자 주변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를 알려줌으로써 이용자의 바이러스 노출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담화 발표에 앞서 줄리 파이예트(Julie Payette) 연방총독이 대신 읽은 개원연설문에서 정부는 2차 대확산으로 더 큰 고통을 받을 국민을 위해 재정적 지원을 지속해 갈 것을 약속했다.

 

정부는 우선 월급의 75%까지를 대주는 종업원 봉급 지원 제도를 내년 여름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이미 알려진 데로 긴급재난지원금(CERB)의 뒤를 이을 새 개인 생활자금 지원책을 조기 입법화해 개인의 재정난 해소를 도울 계획이다. 정부는 이 연설문에서 사회 공공부문 투자를 통한 새 일자리 100만 개 창출도 다짐했다.

 

정부는 한편,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테스트 장비와 인력을 대폭 확충해 현재 검사장에서의 장시간 적체를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봄철 대확산 때 장기 요양원에서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온 것을 고려해 시설에 대한 감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형법을 개정해 노인 방치에 대한 처벌을 무겁게 한다는 방침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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