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20264818_KhCJgyIf_98d62c85894c16976

(사진) 13일 강풍으로 1번 고속도로 상에서 나무가 쓰러져 호프 부근을 전속력으로 달리던 RV 차를 덮치고 앞 유리를 크게 부순 모습.

 

 

곳곳에 끊기 전깃줄 접근 주의 당부

전속력 달리던 차 나무가 덮치기도

 

 

BC주 남부 지역에 13일 강풍이 몰아쳐 주민 17만여 명에게 전기가 끊기고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1번 고속도로를 달리던 RV 차를 나무가 덮쳐 3명이 차 안에 갇혔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BC하이드로는 오전부터 시작된 센 바람으로 전기 시설이 부서져 총 17만6천 명이 정전을 감수해야 했다고 밝혔다. BC하이드로는 온종일 지속된 복구 작업으로 많은 가구에 전기가 다시 들어왔지만 이날 오후 현재 10만 명이 여전히 정전 상태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전 사태는 애보츠포드, 칠리왁 등 프레이저밸리와 퀄리컴(Qualicum), 코어트니(Courtenay) 등 밴쿠버 아일랜드 중동부 지역에 주로 몰린 것으로 하이드로는 설명했다.

 

 

BC하이드로는 또 이날 강풍으로 전선이 끊겨 땅에 떨어진 곳이 많은데 이런 곳에서는 전선에서 최소 10m 이상 떨어진 뒤 911에 신고해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이날 밴쿠버 웨스트앤드와 리치몬드 올림픽 빌리지 인근 등 여러 곳에서 나무가 거센 바람에 쓰러져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줬다. 또 1번 고속도로를 타고 호프 인근을 전속력으로 달리던 RV 차를 나무가 덮쳐 앞 유리를 크게 부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차 안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3명이 타고 있었으나 기적적으로 다친 사람은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페리 운행이 지연되거나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투왓슨을 떠나 듀크 포인트로 향하려던 5시 15분발 페리가 6시를 넘겨 출발했고, 이어 7시 45분 다시 돌아오는 여정이 취소됐다. 이 밖에도 짧은 구간을 오가는 작은 배들도 다수 운항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강풍은 기상청이 오전 5시 메트로밴쿠버, 프레이저 밸리, 밴쿠버 아일랜드 등 일원에 강풍주의보를 내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기상청은 이 주의보에서 최소 시속 90km의 강한 바람이 곳곳에서 불 것으로 예고했다. 기상청은 이 강풍이 밴쿠버 아일랜드 서쪽으로부터 찾아드는 저기압골의 영향이라고 밝히며 이날 오후 늦게쯤 잦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735 캐나다 8월의 몬트리올 즐기기 Hancatimes 19.03.15.
3734 캐나다 9월의 몬트리올 즐기기 Hancatimes 19.03.15.
3733 캐나다 10월의 몬트리올 즐기기 Hancatimes 19.03.15.
3732 캐나다 12월의 몬트리올 즐기기 Hancatimes 19.03.15.
3731 캐나다 2019년 1월의 몬트리올 즐기기 Hancatimes 19.03.15.
3730 캐나다 2019년 2월의 몬트리올 즐기기 Hancatimes 19.03.15.
3729 캐나다 2019년 3월의 몬트리올 즐기기 Hancatimes 19.03.15.
3728 캐나다 아이티 반정부 시위에 고립된 퀘벡시민 Hancatimes 19.03.15.
3727 캐나다 트럼프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Hancatimes 19.03.15.
3726 캐나다 트럼프가 국경에 벽을 쌓고 싶은 이유 – 경제적 측면 Hancatimes 19.03.15.
3725 캐나다 몬트리올, 커져가는 전출인구 Hancatimes 19.03.15.
3724 캐나다 동전을 모으며 몬트리올을 걸어다니는 한국인 Young.S.New씨가 전하는 메시지 Hancatimes 19.03.15.
3723 캐나다 오래된 가구, 버리지 마세요 (Ikea Sell-Back Program) Hancatimes 19.03.15.
3722 캐나다 트뤼도 총리 우주정거장 설치에 1조 5000억원 투자 Hancatimes 19.03.15.
3721 캐나다 캐나다 물가, 15개월 만에 최저치 Hancatimes 19.03.15.
3720 캐나다 새로워진 공중쓰레기통 Hancatimes 19.03.15.
3719 캐나다 외교부, 재외공관 중심 ‘Team Korea’ 모델 정착 밴쿠버중앙일.. 19.03.15.
3718 캐나다 캐나다 비거주자는 값비싼 새 콘도 선호 밴쿠버중앙일.. 19.03.15.
3717 캐나다 웨스트밴쿠버 고속대중버스 아직 심의 중 밴쿠버중앙일.. 19.03.15.
3716 캐나다 캐나다인 원정출산 개선되야 한다는 입장 밴쿠버중앙일.. 19.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