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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에 대한 일반인 불안감 고조 지적

BC주정부 7월까지 접종자수 확 끌어올릴 계획

 

 

최근 연방정부가 화이자 백신 2천만 회 분을 추가로 주문해 2분기 중에 전달 받을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관심은 BC주에 언제 얼마만큼의 백신이 공급될 것인가에 모아진다. 이에 대한 13일자 CBC 보도 내용을 간추려 본다.

 

CBC는 2월 말까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합해 총 43만3855회 분이, 3월 말까지 79만2000회 분이 BC주에 도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 물량이 순조롭게 공급된다면 3월 말까지 약 24만3000명이 2회차 접종을 다 마칠 것으로 주정부는 내다본다고 전했다.

 

문제는 그다음에 있다. CBC는 1사분기 중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이 대충 마무리된 이후 시작될 20~60세 사이 일반 성인에 대한 접종 계획은 어떻게 서 있냐는 물음을 던지면서 정부가 이에 대해 아직 명확한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사람들은 언제 자기 차례가 올지, 누가 내게 연락을 취할지 아님 내가 계속해 전화를 걸어야 하는지 등등을 알고 싶어 한다. 이런 구체적인 정보가 나와야 사람들의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다”는 자유당 관계자의 말을 전하면서 정부의 대답을 촉구했다.

 

또한 “주정부는 9월 말까지 집단면역력 형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7월 말까지 매주 50만 명에게 접종을 실시하기를 희망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하지만 BC주 총인구가 현재 약 5백만 명임을 감안할 때 보도내용을 액면 그대로 믿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이 정도 속도라면 어린이까지 포함한 전체 인구에 대한 접종을 2달 반 만에 마칠 수 있다는 계산이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 기간 중 접종자수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CBC는 이를 이루기 위한 여러 조건 중의 하나로 아스트라제네카사와 존슨앤드존슨사 개발 백신에 대한 사용승인이 언제 떨어지느냐를 꼽았다. 이는 13일자 밴쿠버 중앙일보 보도와 같은 분석을 낸 것이다. 단기간 광범위한 접종 실시를 위해서는 독감 예방주사처럼 일반 클리닉과 약국에서도 백신을 놔줄 수 있는 상황이 마련돼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냉장 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이 그 해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CBC는 전문가 인터뷰를 인용해 주정부가 1, 2회차 간격을 제약사 권장기간보다 긴 35일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 감염 속도를 줄이는 것보다는 사망자를 줄이는데 일단 초점이 맞춰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즉 한정된 백신 물량으로 고위험군에 속한 더 많은 이에게 1회 접종이라도 할 수 있다면 나머지 집단에서의 감염 확산을 줄일 수는 없지만 고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이 사망에 이르는 것은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대다수의 감염 확산은 지금처럼 개인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감으로써 저지한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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