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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2019년 10월 캐나다 한인 최초로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된 넬리 신 의원이 당선 얼마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공개적인 활동을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역구인 코퀴틀람-포트 무디 지역의 한인을 비롯해 BC주의 한인들이 신 의원의 활동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다시 사회 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시점에서 기자는 신 의원을 만나 1년 반 동안 활동 내용과 앞으로 활동 방향에 대해 인터뷰 했다. 

 

2019년 당선 이후 활동은?

 

사실 당선 되고 4개월 만에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외부적으로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았다. 나름 의정 활동을 소개한다면, 의회 내에서 소수민족과 언론을 담당하면서 한인으로 그 분야에 많이 관심을 가졌다.

 

우선 의원들이 소수민족 언론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의회에서 많이 강조를 해 왔다. 

 

캐나다 문화로는 소수민족 언론을 외국에서 온 이민자들이 언어적인 장벽 때문에 그냥 보는 정도로 알고 있다. 하지만 한국계 캐나다인은 100% 캐나다인처럼 생각할 수 없는데, 바로 이런 차이 속에서 소수민족 스타일에 맞게 보도를 한다. 즉 각 소수민족 문화에 맞게 하기 때문에 단순한 언어 장벽 문제가 아니라 캐나다에 동화할 수 있는 데 적극 기여하고 있다.

 

이민자들이 자국에서는 주류였지만, 캐나다에 와서는 아웃사이더 같은 느낌인데 자국 민족 언론이 바로 집과 같이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 갭을 채우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이를 주류에 이해 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온 이후 모든 언론들, 특히 소수민족 언론들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한 소수민족 담당 장관에게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고, 편지도 보냈다. 그리고 계속 진행하고 있다.

 

요즘 특히 작년에 미국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가 크게 부상했고, 최근에는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특별히 아시아인들은 지역사회에서 그렇게 조용하고 별로 발언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소리를 내지 않는다고 모든 것이 다 OK라는 뜻은 아니다. 단지 침묵하며 고통을 참는 것일 뿐이다. 그런데 코로나19에 대해 중국인들에게 책임을 돌리며 공격하고, 한인들도 중국인으로 착각해 공격을 하기도 했다. 필리핀인도 그렇고 너무 많은 아시아 이민자들이 공격을 받았다.

 

그래서 줌미팅을 통해 중국계와 한인 등과 얘기를 했는데, 많은 피해자들이 (물리적, 언어적 인종차별적 공격을 받았을 때) 증인도 없어서 경찰에 이를 증명하지 못해 억울하고 상처받고 하니까 조용히 혼자 앓고 있다.

 

만약 목격자가 있다고 해도, 폭행으로 인정할 수 없으면 입건하지 못한다. 그래서 (아시안 이민자들이)정신적인 트라우마만 지고 다닌다.(다음주에 계속)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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