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양국이 6·25참전 캐나다군 미수습 실종자 신원확인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각서 체결은 한국 국방부 인사복지실장(김성준)과 캐나다 국방인사사령관(스티브 윌런 중장/Steven Whelan)이 지난 24일(목) 오전 8시(캐나다 현지시간 23일, 오후 7시)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서 화상을 통해 이뤄졌다.

 

양해각서 체결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6·25전쟁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했던 유엔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양국 간의 양해각서 체결로 ‘6·25전쟁 전투참전국 미수습 실종자 신원확인’에 대한 참전국들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6·25전쟁시 전투참전국은 캐나다를 포함 총 16개국이며, 미수습실종자는 약 600여 명에 이른다.

 

양해각서의 주요내용으로 △ 한국은 6·25 참전 중 실종된 캐나다군에 대한 조사·발굴·유전자정보 체계를 구축하고, △ 캐나다는 실종자 신원확인에 필요한 전사자 및 유가족 관련 정보를 제공 등이다.

 

특히, 캐나다군 미수습 실종자 대다수가 비무장지대와 현재 민간인 통제선 북방인 것으로 기록에 남아 있어 향후 비무장지대 유해발굴 확대와 연계하여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김성준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캐나다는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지원했던 주요 전투참전국으로써, 오늘 협약을 계기로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습되지 못한 캐나다 참전 영웅 들을 하루빨리 조국의 품에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며, 특별히 적극적으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해 준 캐나다 인사사령관 스티브 윌런 중장께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스티브 윌런 캐나다 국방인사사령관은 “캐나다와 한국은 6·25전쟁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견고한 동맹이고, 특히 한국의 평화를 위해 헌신한 캐나다 미수습 실종자 분들을 찾기 위한 한국의 노력에 큰 감동을 받고 있다”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하루 빨리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것은 캐나다나 한국 모두에 있어 중요한 가치인 만큼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간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앞으로 캐나다와 양해각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6·25전쟁 참전 캐나다군을 포함한 유엔참전국 실종자 수습 및 신원확인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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