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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7월말∼8월초 최대 고비

지금은 ‘잠시 멈춤’ 필요”

 

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휴가가 집중되는 7월말, 8월초가 이번 유행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라며 “지금은 ‘잠시 멈춤’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만큼은 ‘함께 하는 휴가’보다 서로 거리를 두고 휴식하는 ‘안전한 휴가’를 부탁드린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

 

김 총리는 동남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언급, “어디에 계시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정부의 책무”라며 “최근 코로나19로 희생된 베트남 교민의 사례에서 정부의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우리 교민들의 현지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보건의료 취약지역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의 어려움이 최소화되도록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의약품과 방역물자를 긴급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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