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야당 반응은 부정적, "언제까지 논의만 계속?"

 

            

지난 3일(목), 밴쿠버 컨벤션 센터에서 저스틴 트루도(Justin Trudeau) 총리와 함께 모인 각 주의 수상들이 연방 정부가 제안한 탄소세(Carbon Tax) 시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탄소세 영향력과 효율성을 조사할 별도의 조사단을 꾸리는 것’에 동의했다.

 

그러나 이 동의에는 ‘탄소세 시행은 모든 주에서 동시에 같은 조건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각 주의 상황에 맞추어 개별적으로 한다’는 조건이 따랐다.

 

이 안건에 대한 다음 논의는 가을 중 있을 예정이다. 트루도 총리는 “경제 발전을 제어하지 않는 선에서 기후 변화 대책을 적극적으로 모의해야 한다는 점에 각 주의 수상들이 동의했다.

 

논의 진전이 있어 매우 기쁘다"며 "각 지역들의 특성과 입장을 존중해야 하는 점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탄소세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캐나다 원주민들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지목했다.

 

트루도는 “원주민 밀집 지역들을 포함,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들의 디젤 연료에 대한 의존성을 타개하고, 재생 에너지(Renewable Energy)를 공급하려는 것이 정부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방 야당들은 총리의 긍정적인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응답했다. 신민당(NDP의 환경 크리틱 네이든 쿨런(Nathan Cullen)은 “실망스럽다.

 

언제까지 행동은 하지 않고 책상에 앉아 논의만 계속 할 것이냐? 기후 변화는 이미 25년 전부터 문제가 되어 왔다. 그런데 여전히 ‘논의’를 한다며 책상에만 앉아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보수당의 환경 크리틱 에드 패스트(Ed Fast)는 “에너지 자원 업계에서 크게 실망할 내용”이라며 “이들은 탄소세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이번 총리의 발표를 듣고 어떠한 준비나 대비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결국 구체적으로 나타난 기후 변화 대비책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95 캐나다 "코퀴틀람 공기총 총격 피해자나 목격자 찾습니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3.04.
494 캐나다 밤 8시간 동안 4명 각기 다른 곳에서 흉기에 찔려 file 밴쿠버중앙일.. 23.03.07.
493 캐나다 멕시코 여행 계획 중 - 안전문제 확인 밴쿠버중앙일.. 23.03.07.
492 캐나다 작년 새 한인 시민권자 2577명 file 밴쿠버중앙일.. 23.03.07.
491 캐나다 높은 물가에 필수품 구매 어려움 느끼는 국민 늘어 file 밴쿠버중앙일.. 23.03.08.
490 캐나다 코퀴틀람 작년 범죄률 하락 불구 대인 범죄 증가 밴쿠버중앙일.. 23.03.08.
489 캐나다 국가 자유도서 캐나다 5위, 한국 공동 59위 file 밴쿠버중앙일.. 23.03.10.
488 캐나다 캐나다에서 태어나야 오래 살까 한국에서 태어나야 오래 살까? file 밴쿠버중앙일.. 23.03.10.
487 캐나다 밴쿠버 이스트사이드 끊일 줄 모르는 흉기 폭행 사고들 file 밴쿠버중앙일.. 23.03.10.
486 캐나다 세계에서 공부하기 좋은 도시 1위로 몬트리올 file 밴쿠버중앙일.. 23.03.11.
485 캐나다 1월 새 한인 영주권자 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 file 밴쿠버중앙일.. 23.03.14.
484 캐나다 밴쿠버, 새 영주권자에게 매력적인 도시일까? file 밴쿠버중앙일.. 23.03.15.
483 캐나다 "BC 주택시장 봄맞아 회복세 보인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3.15.
482 캐나다 밴쿠버 한인사회 관련 끊임없이 이어지는 보이스피싱 피해 밴쿠버중앙일.. 23.03.17.
481 캐나다 한국 여성, 캐나다 국적 남성과 혼인 좋아 file 밴쿠버중앙일.. 23.03.17.
480 캐나다 주정부, 밴쿠버 대중교통 요금 인상 막기 위한 예산 투입 file 밴쿠버중앙일.. 23.03.17.
479 캐나다 퀘벡주 정부, 원주민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 캠페인 시작 file Hancatimes 23.03.20.
478 캐나다 주 총리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라며…연방정부의 의료지원 기금 수락 file Hancatimes 23.03.20.
477 캐나다 르고 주 총리, 트뤼도 총리에 망명 신청자의 캐나다 입국을 막으라고 촉구 file Hancatimes 23.03.20.
476 캐나다 퀘벡 주, 민간 의료기관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법안 발표 file Hancatimes 23.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