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çois Legault Twitter

퀘벡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주민들에게 재정적인 처벌을 내리려는 계획을 철회했다.

 

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퀘벡주 총리는 1일 퀘벡시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 자리에서 해당 법안은 퀘벡주에 분열 및 양극화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재무부 장관이 마련한 법안이 상정될 준비가 되었음에도 이를 실행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그는 “퀘벡 주민들 사이의 신뢰를 재건할 때이며, 퀘벡주가 살기 좋은 곳으로 남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자신의 역할은 퀘벡 주민들이 단결되어 하나가 될 수 있게 하는 것이고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다리”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세금에 대한 계획은 1월 11일 처음 논의되었는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확진자 급증으로 입원 환자 증가와 이미 취약한 의료 시스템에 더 많은 부담을 줄 수 있는 이유로 논의되었다. 당시 르고 주총리는 백신 미접종자가 의료 시스템에 계속해서 부담을 주고 있어 이에 대한 보건 분담금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당시 퀘벡주 인구 중 10%만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으며, 코로나19관련으로 입원한 환자의 50%가 백신 미접종자였다.

 

한편 퀘벡주 자유당의 당수인 도미니크 앙글라드(Dominique Anglade) 대표는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르고 주총리가 퀘벡 주민들과 ‘요요 놀이’와 ‘포커 게임‘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녀는 불과 3일 전만 해도 주총리는 세금이 100~800달러의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했지만, 기자회견 당시 그는 이제 이를 취소할 것이라고 하며, 자신의 주장을 바꿨다.

 

르고 주총리는 이에 대해 이는 퀘벡 주민을 사이에서 더 분열을 초래하고 있지 않고 사회적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내려진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캐나다 납세자 연맹의 레너드 브로사드(Renaud Brossard) 퀘벡주 퀘벡주 국장은 “백신 관련 보건 분담금은 퀘벡주의 판도라 상자를 열었을 것이며, 르고 주총리의 이번 결정은 옳은 일”이라고 밝혔다.

 

스파숍와 헬스장 재개장
르고 주총리는 세금 폐지 외에도 일부 규제 완화를 발표했다.

 

그는 “2월 14일부터 최대 25명으로 구성된 단체들을 위해 스포츠와 예술 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것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고 언급하며, 헬스장과 스파숍도 수용 인원을 50%로 제한하여 다시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코로나19관련 입원자 수가 3,278명에서 2,852명으로 감소했으며 부재자 보건 종사자 수는 1만2000명에서 1만600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르고 주총리는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된 수술과 관련하여서 할 일이 많고 신중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규제 완화를 가속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라고 다시 한번 주장했다. 현재까지 퀘벡주 성인 61%만이 코로나19 백신을 3차를 접종했다.

 

많은 사람이 헬스장과 스파숍의 재개장에 기뻐하고 있지만, 다른 산업들은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진저리가 난 술집 주인들
피터 서가키스(Peter Sergakis) 퀘벡주 주점 조합장은 회원들이 진저리가 났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상황이 “정말 안타까우며 퀘벡주가 술집을 재개할 수 있는 날짜를 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 년 중 가장 큰 대목인 슈퍼볼과 밸런타인데이를 놓치고 싶지 않아 한다며, 많은 술집 주인들이 주 승인 없이도 2월 11일에 문을 다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르고 주총리 측에서는 주의 재개장 계획이 공중보건의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의 루크 부알로(Luc Boileau) 퀘벡주 공중보건국장은 아직 술집을 재개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옹호하며, “퀘벡주가 취하고 있는 조치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결정이며, 우리가 진보하는 방법은 인구의 심리적 행복과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맥락에서 전염될 위험과도 관련이 있다”라고 말했다.

 

부알로 국장은 특히 전염성이 매우 강한 오미크론 변이를 고려할 때 술집에서 바이러스의 전염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이미 연구에서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재개장 날짜를 밝히지 않았지만, “매우 가까운 시일 내에 분명히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

  • |
  1. FKiUvalX0BE57Y7-696x696.jpg (File Size:84.4KB/Download:9)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175 캐나다 BC 새 의회 6월 22일 개원 밴쿠버중앙일.. 17.06.09.
1174 캐나다 연방, 테러 관련 법안 아직 의회 표류중 밴쿠버중앙일.. 17.06.09.
1173 캐나다 캐나다 자주국방 위해 국방예산 대폭 확대 밴쿠버중앙일.. 17.06.09.
1172 캐나다 BC주, 관광인력 이민자 비중 높아 밴쿠버중앙일.. 17.06.09.
1171 캐나다 3개월 연속 건축 허가 하락세 밴쿠버중앙일.. 17.06.09.
1170 캐나다 BC주 맥주, 온타리오와 함께 캐나다 최고 밴쿠버중앙일.. 17.06.09.
1169 캐나다 사이트 C댐 두고 여야간 난타전 기류 밴쿠버중앙일.. 17.06.09.
1168 캐나다 써리, 안전 마약 주사 사이트 오픈 밴쿠버중앙일.. 17.06.09.
1167 캐나다 여성 형사 범죄율 점차 증가세 밴쿠버중앙일.. 17.06.09.
1166 캐나다 이민자가 캐나다인보다 건전한 금융 상태 밴쿠버중앙일.. 17.06.09.
1165 캐나다 패밀리카 점점 수요 감소 밴쿠버중앙일.. 17.06.09.
1164 캐나다 30개중 28개 지역 주택구매능력 하락 밴쿠버중앙일.. 17.06.09.
1163 캐나다 에어캐나다 사전통보없이 예약 취소 밴쿠버중앙일.. 17.06.08.
1162 캐나다 밴쿠버 치안 수준 '보통' 밴쿠버중앙일.. 17.06.08.
1161 캐나다 트랜스링크, 7월부터 대중교통 요금 인상 밴쿠버중앙일.. 17.06.08.
1160 캐나다 밴쿠버 시, 폴스 크릭 재개발 조감도 공개 밴쿠버중앙일.. 17.06.08.
1159 캐나다 형제자매 있으면 이민점수 높아져 밴쿠버중앙일.. 17.06.08.
1158 캐나다 앨버타 노동법규, 30년 만에 바뀐다. CN드림 17.06.06.
1157 캐나다 호건-위버 합의문 총독에게 전달 밴쿠버중앙일.. 17.06.02.
1156 캐나다 60년 간 청년 풀타임 노동환경 점차 악화 밴쿠버중앙일.. 17.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