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00120.jpg

메트로타운 인근의 신축 건물들 모습

 

 

재개발 제한 많은 밴쿠버, 대안으로 떠오른 버나비와 코퀴틀람

 

최근 버나비에서 고층 아파트 건설이 붐을 이루면서 ‘앞으로 25년 안에 버나비가 밴쿠버를 능가하는 빌딩 숲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현재 버나비에서는 106 채의 고층 건물이 건설 중이거나 준비 단계에 있다. 이들 중 47채는 40층 이상 규모다.

 

밴쿠버에서 68채 건물이 작업 중이며 이들 중 40층 이상 규모는 13채 뿐이라 크게 비교되는 수치다. 

 

버나비에는 네 곳의 타운센터(Metrotown, Brentwood, Lougheed, Edmonds)가 있으며, 그 인근에는 비어있던 토지들이 있고 또 오래된 저층 아파트들이 있다. 주로 이 아파트들을 헐고 그 자리에 고층 건물들이 들어서는 것이다. 또 스카이트레인 역 인근에도 새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다. 이미 밀레니엄 라인과 엑스포 라인이 지나는 버나비인데 여기에 에버그린 라인까지 더해져 메트로의 교통 메카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밴쿠버를 능가하는 버나비 건설 붐의 첫번 째 이유로는 역설적으로 ‘밴쿠버와 가장 인접한 대도시’라는 점이 꼽혔다.

 

버나비는 오랫동안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도시였다.

 

밴쿠버의 경제와 산업은 현재에도 계속 확장되고 있어 이 곳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도 늘고있는데, 밴쿠버 시는 평균 부동산 거래가가 1백만 달러를 넘어섰을 정도라 거주지는 인근 지자체들 중에서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밴쿠버의 신축 건물 프로젝트가 버나비보다 적은 이유로 “전체적으로 남아있는 빈 땅이 적고, 개발이 제한된 곳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밴쿠버의 일반 주택가의 경우 주민들이 재개발을 반대하는 경우가 많다. 재개발 계획이 발표될 때마다 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시위를 하지 않는가? 그래서 대안으로 떠오른 곳이 버나비와 코퀴틀람”이라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755 캐나다 '운전 중 핸드폰 사용' 요주의 인물, 일주일 사이 두 차례 더 적발 밴쿠버중앙일.. 16.03.22.
5754 캐나다 클락 수상, "녹색당 발의, 대학 성폭력 예방법 통과시키겠다" 밴쿠버중앙일.. 16.03.22.
5753 캐나다 부동산 시장 과열 공개 미팅, 주민 7백여 명 참석 밴쿠버중앙일.. 16.03.22.
5752 캐나다 포트 무디 주유소 펌프 경고 스티커 프로젝트, 찬반 갈등 속 진행 밴쿠버중앙일.. 16.03.22.
5751 캐나다 성 패트릭의 날, 밴쿠버 녹색 물결로 뒤덮어 밴쿠버중앙일.. 16.03.22.
5750 캐나다 교사연합과 주정부 갈등, 이번에는 아동가족부로 불똥 튀어 밴쿠버중앙일.. 16.03.22.
5749 캐나다 UBC 이사, 탈세 혐의 사임 밴쿠버중앙일.. 16.03.22.
5748 캐나다 20일(일), 밴쿠버와 써리에서 살인사건 발생 밴쿠버중앙일.. 16.03.23.
5747 캐나다 메이플 릿지, 노숙인 보호 시설 반대 대규모 시위 밴쿠버중앙일.. 16.03.23.
5746 캐나다 부동산 정책 '갑론을박'. 다가온 총선 때문? 밴쿠버중앙일.. 16.03.23.
5745 캐나다 소도시 벨카라, '모든 주요 절차 영어로만' 정책 추진 밴쿠버중앙일.. 16.03.23.
5744 캐나다 피트 메도우, 택시 운전사 강도 사건 발생 밴쿠버중앙일.. 16.03.24.
» 캐나다 버나비 고층 건설 붐, 밴쿠버 뛰어넘는 빌딩 숲 될까? 밴쿠버중앙일.. 16.03.24.
5742 캐나다 밴쿠버, 캐나다에서 교통 체증 가장 심한 도시 밴쿠버중앙일.. 16.03.24.
5741 캐나다 웨이트리스 희롱 건설회사 간부, 자진사퇴 밴쿠버중앙일.. 16.03.24.
5740 캐나다 맥도날드’, ‘홈 디포’… 앨버타에서 3천 명 신규 채용중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5739 캐나다 도서관에서 ‘아동 포르노’ 보다 체포된 42세 남성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5738 캐나다 에드먼턴, 대규모 인프라 건설에 연방 예산 투입 예정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5737 캐나다 에드먼턴 운송 노조, 버스 기사 폭행에 대한 조치 요구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
5736 캐나다 ‘밸리 라인 LRT’ 절감 예산, 교통부문에 재투자해야 file 앨버타위클리 16.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