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RyuTsDQo_a0701ec725cf76ce

밴쿠버 경찰서에서 보도자료로 배포한 아시아 10대 여성 폭행 용의자 사진

 

27일 오전 10 쯤 막대로 머리 맞아

용의자 인종적 욕설과 함께 휘들러

 

다운타운에서 묻지마 폭력이 난무하는 가운데 아시아 10대 여성이 머리를 막대로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밴쿠버경찰서(Vancouver Police Department)는 지난 27일 오전 9시30분에 던스뮈어(Dunsmuir)와 캠비 스트리트(Cambie street) 인근을 지나가던 19세의 아시안 여성이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학생 신분인 피해 여성은 폭행범으로부터 막대에 머리를 맞았다. 용의자는 폭행을 하면서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했고, 현장에서 달아나면서도 공격적인 욕설을 이어갔다.

 

밴쿠버경찰서의 언론 담당 제이슨 도우세테 경관은 "폭행이 일어나고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이 근처를 지나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갑작스럽게 폭행이 일어나 아무도 말릴 수가 없었다"며, "목격자들이 911로 전화를 해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알렸고, 응급처지요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피해자 옆에 남아 있어 주었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은 부상을 입고, 의료치료를 받을 정도의 부상을 당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몇 명의 경찰들이 용의자를 찾기 위해 주변을 수색했지만 용의자를 찾아내지 못했다.

 

경찰은 폭행 직후 찍힌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하며, 해당 용의자에 대한 시민의 제보를 요청했다. 제보 전화는 604-717-2541번이다.

 

밴쿠버, 특히 다운타운과 차이나타운에서는 올해 들어 묻지마 폭행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번 사건 이전까지 아직 한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타민족에게 동아시아인들은 모두 같아 보이기 때문에 불의의 사고를 당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밴쿠버경찰서의 한인 경찰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정신적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많고, 잘못된 정보로 인종혐오적인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935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바탕 신나게 놀아본 한국 줄타기 장인 file 밴쿠버중앙일.. 23.07.07.
5934 캐나다 4월까지 한인 새 영주권자 총 2565명 file 밴쿠버중앙일.. 23.07.05.
5933 캐나다 버퀴클람, 메트로밴쿠버의 새 우범지역이 되나 file 밴쿠버중앙일.. 23.07.05.
5932 캐나다 한국 해외긴급구호대 캐나다 도착 file 밴쿠버중앙일.. 23.07.05.
5931 캐나다 4월 전국 평균 주급1194.1달러 file 밴쿠버중앙일.. 23.07.01.
5930 캐나다 문어 먹는 한인, 앞으로 미국인 혐오 대상될수도 file 밴쿠버중앙일.. 23.07.01.
5929 캐나다 한국전자여행허가 유효기간 2년에서 3년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23.06.30.
5928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625 기념행사 file 밴쿠버중앙일.. 23.06.30.
5927 캐나다 국가평화 순위 한국 43위, 미국 131위, 그럼 캐나다는? file 밴쿠버중앙일.. 23.06.30.
5926 캐나다 평통 밴쿠버협의회 20기 마지막 정기회의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9.
5925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캐나다한국학교연합회 학술대회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9.
5924 캐나다 노인회도 둘? 한인회도 둘? 한인회관 화재까지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9.
5923 캐나다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고통 수준 상승 이어가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8.
5922 캐나다 화마로 처참하게 무너진 밴쿠버 한인회관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8.
5921 캐나다 밴쿠버서 집이 있어도 걱정, 집이 없어도 걱정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4.
5920 캐나다 밴쿠버 영상산업과 한국의 K-콘텐츠 관심 갖겠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4.
5919 캐나다 "한국과 캐나다 미들파워이자 자유, 평화, 번영의 한편"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3.
5918 캐나다 2011년 이후 한인 이민자 주로 BC주 선택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3.
5917 캐나다 BC 인구대비 이민자 비율 전국 최고 수준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3.
5916 캐나다 비영주거주자 한국인 비중 3.1%로 국가순 8위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