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1Vrfmvxl_f360124957022e73

 

 

오래 된 렌트 전용 건물 등 건설업자에 잠식 돼

작년 총 1만 4546채의 렌트 세대가 정부에 등록

 

렌트 전용 주택들이 노후화 되면서 탐욕적인 건설업자에 의해 구매돼 재개발 되면서 저렴한 임대 주택 세대가 감소하고 있어, 이에 대해 주정부가 비영리 렌트 단체에 자금 지원을 하기록 결정했다.

 

데비드 에비(David Eby) BC주수상은 12일 오전 버나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렌탈보호기금(Rental Protection Fund)으로 5억 달러를 책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배경에는 BC주는 물론 캐나다 전체적으로 노후된 렌트 전용 건물들이 부동산 투자 신탁과 같은 투기와 대형 기업에 의해 인수되면서 저렴한 임대 주택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들 투기 세력은 부동산을 재개발 해 높은 이윤을 남겨 팔기 위해 기존 세입자들을 내보내고 있다.

 

주정부는 이번에 책정된 펀드를 비영리 렌트 단체에 지원을 해 관리하는 건물을 개보수하거나 새로 렌트 주택을 구입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BC공공주택공사(BC Housing)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에 새 임대 전용 세대수가 총 1만 4546채가 등록돼 있어 전년에 비해 10%가 늘어났다. 2012년에는 2000개에도 못 미쳤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에 따르면, 1991년에서 2021년 사이에 약 9만 7000개의 렌트 전용 주택이 재개발되거나 더 비싼 주택으로 전환됐다. 2021년도 인구센서스에서 BC주 전체 가구의 약 3분의 1인 66만 9450가구가 렌트로 살고 있다.

 

BC주택부의 래비 캘론 장관은 "주에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임대 주택을 건설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임대 주택도 보호할 필요가 있다"며, "투기세력이 임대인들을 사는 집에서 몰아내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더 많은 저렴한 임대 주택을 보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자기 집에서 편안한 삶을 살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렌탈보호기금 신청은 다음달에 받고, 3월 31일 이전에 지원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715 캐나다 주정부, 다가구 주택 전기 자동차 충전 설치 비용 지원 밴쿠버중앙일.. 16.03.26.
5714 캐나다 밴쿠버의 벨기에인들, 아트 갤러리 앞에서 테러 희생자 추모 밴쿠버중앙일.. 16.03.26.
5713 캐나다 미국 군사기밀 해킹 혐의로 체포된 리치몬드 남성, 미 법정에서 혐의 인정 밴쿠버중앙일.. 16.03.26.
5712 캐나다 사상 최대 재정적자 앞에 무릎 꿇는 주정부 CN드림 16.03.30.
5711 캐나다 프레이져 보건부, 칠리왁에서 이콜리 박테리아 발견 밴쿠버중앙일.. 16.03.31.
5710 캐나다 BC취업부 본드 장관, "올 봄, 최저 임금 인상하겠다" 밴쿠버중앙일.. 16.03.31.
5709 캐나다 크게 줄어든 지자체 부담, 도로 및 다리 유료화 가능할까? 밴쿠버중앙일.. 16.03.31.
5708 캐나다 주정부 주택부, 메이플 릿지의 노숙인 보호시설 재논의 밴쿠버중앙일.. 16.03.31.
5707 캐나다 밴쿠버 관광업계, "4월 호황 기대 중" 밴쿠버중앙일.. 16.03.31.
5706 캐나다 노스밴, 린 캐니언 브릿지에서 다이빙한 10대 사망 밴쿠버중앙일.. 16.03.31.
5705 캐나다 써리, 'L' 운전자가 피트니스 클럽 들이받는 사고 발생 밴쿠버중앙일.. 16.03.31.
5704 캐나다 메트로 지역 곰 전문가들, "곰의 인가 출현 잦아지는 중" 밴쿠버중앙일.. 16.03.31.
5703 캐나다 UBC 교수 회의, 이사진 불신임 투표 '불신임' 과반 넘어 밴쿠버중앙일.. 16.04.01.
5702 캐나다 밴쿠버, "새 스카이트레인 역 개발 회사가 짓는다" 밴쿠버중앙일.. 16.04.01.
5701 캐나다 학교 4 곳 폐교 위기 오카나간, 학부모 대규모 시위 벌려 밴쿠버중앙일.. 16.04.01.
5700 캐나다 린 캐니언 사망 10대, 포트 코퀴틀람 주민 밝혀져 밴쿠버중앙일.. 16.04.01.
5699 캐나다 시민들 한 목소리로, ‘앨버타 경기, 더 악화될 것’ CN드림 16.04.05.
5698 캐나다 나나이모, 대형 화재 발생 큰 피해 밴쿠버중앙일.. 16.04.06.
5697 캐나다 다음 주부터 컴퍼스 카드 태핑 없이 역 출입 불가능 밴쿠버중앙일.. 16.04.06.
5696 캐나다 클락 수상, "학교 폐쇄, 예산 부족이 아니라 학생 부족 때문" 밴쿠버중앙일.. 1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