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sCcOS5Gy_27e7e90836c79dcf

미국 텍사스주 석유 시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밴쿠버시로 1.9 달러 돌파하기 시작

OPEC 감산 대신 현상 유지 시 하락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중심으로 원유 감산 선언을 하면서 원유가격이 심상치 않은데 메트로밴쿠버를 비롯해 캐나다 전역의 휘발유 가격이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북미의 각 지역 주유비를 예측 발표하고 있는 가스 위자드(GAS WIZARD)는 13일 밴쿠버 지역 주유비를 191.9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이날 캐나다의 각 주유소 주유비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개스버디(GAS BUDDY)의 메트로밴쿠버 지역 주유비는 가스 위자드가 예측한 대로 191.9달러에 판매하는 곳이 많았다.

 

밴쿠버 도심은 물론 버나비와 코퀴틀람, 포트 코퀴틀람 등의 주유소도 189.9달러에서 191.9달러로 모두 190달러 선에 가격을 표시했다.

 

이는 랭리나 메이플릿지 등 밴쿠버와 가깝거나 멀거나 상관없이 골고루 올라가는 모습이다.

 

다행인 것은 OPEC가 원유 수요 전망치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전장보다 1.1달러 하락한 배럴당 82.16달러로 3거래일 만에 처음 하락을 해 국제유가가 좀 진정된다는 것이다.

 

국제 유가는 70~80달러의 박스권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은행 위기로 국제 경기가 위축돼 수요가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으로 60달러 대로 떨어졌었다. 그러나 이후 반등을 시작하며 산유국 감산 계획이라는 말에 80달러를 돌파했었다.

 

만약 이 기조가 유지된다면 메트로밴쿠버의 주유비는 리터 당 1.8달러 이하에 형성될 수 있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전개되고 OPEC의 감산이 현실화 되면 2달러도 넘을 수 있다.

 

한편 또 다른 유가 변동 요인은 캐나다 달러가 미 달러 대비 약세나 강세 어느 쪽으로 가느냐는 문제가 있다. 만약 미 달러 대비 캐나다 달러가 약세일 경우 결국 상대적으로 유가가 비싸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현재 캐나다 달러는 미 달러 대비해서 한달간 점차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가운데 캐나다 달러 기준금리가 멈추고 있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55 캐나다 치과보험, GST 환급 확대 연장 예산안에 반영 file 밴쿠버중앙일.. 23.04.01.
454 캐나다 7월 1일부터 대중교통요금 2.3% 인상 file 밴쿠버중앙일.. 23.04.01.
453 캐나다 주정부, "주택, 투기 아닌 사람 사는 곳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23.04.05.
452 캐나다 연방 새해 예산안 재정적자 확대 국민 우려로 이어질까? file 밴쿠버중앙일.. 23.04.05.
451 캐나다 BC주 의료시설 마스크 의무도 해제 file 밴쿠버중앙일.. 23.04.07.
450 캐나다 다음주는 쓰나미 재앙에 대응하기 위한 주로 file 밴쿠버중앙일.. 23.04.07.
449 캐나다 6월 1일부터 BC주 최저시급 16.75달러 file 밴쿠버중앙일.. 23.04.07.
448 캐나다 다시 연방총선해도 자유당-NDP 공조 소수 정부로 file 밴쿠버중앙일.. 23.04.14.
447 캐나다 BC주민 72% "코로나대유행 이전에 비해 범죄와 폭력 증가했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4.14.
446 캐나다 IMF, G8 국가 중 캐나다 성장율 높을 것 예상 file 밴쿠버중앙일.. 23.04.14.
445 캐나다 2023년도 캐나다의 최고의 직장은 어디일까? file 밴쿠버중앙일.. 23.04.15.
» 캐나다 주유비 슬금슬금 2달러대로 접근 중 file 밴쿠버중앙일.. 23.04.15.
443 캐나다 메트로밴쿠버대중교통경찰 교통시설 대거 투입 file 밴쿠버중앙일.. 23.04.15.
442 캐나다 써리 17세 소년 살인범 입건 - 살해 동기는? file 밴쿠버중앙일.. 23.04.19.
441 캐나다 2월과 3월 BC 마약오남용 사망자 374명 file 밴쿠버중앙일.. 23.04.19.
440 캐나다 먹고 살기 너무 힘들다 - 식품물가·모기지 이자 여전히 고공행진 file 밴쿠버중앙일.. 23.04.19.
439 캐나다 당신의 이웃을 얼마나 믿습니까? 그래서 얼마나 행복합니까? file 밴쿠버중앙일.. 23.04.20.
438 캐나다 밴쿠버 다운타운↔나나이모 고속 페리 런칭 file 밴쿠버중앙일.. 23.04.20.
437 캐나다 모든 사람에게 캐나다 사법시스템 공정할까? - 45%만 동의 file 밴쿠버중앙일.. 23.04.20.
436 캐나다 스카이트레인에서 흉기를 휘드른 자에 주목 file 밴쿠버중앙일.. 23.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