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1178911917_GNCVIuna_d06a1b388f04b23

수퍼스토어 로블로사 도입 실험, 고객 불만 증폭  

"자가결제 영수증 검증, 사생활 침해 논란 일으켜"

 

 

수퍼스토어를 소유한 캐나다 최대 소매 유통업체 로블로(Loblaw)사가 매장내 절도를 방지하기 위해 자가결제 시스템에 영수증 스캐너를 도입하는 실험을 시작했다

 

고객들은 셀프 계산대에서 계산이 끝난뒤 영수증의 바코드를 스캔해야 하며 이후에 금속문이 열려 매장밖으로 나갈 수 있다. 로블로 측은 이 매장이 어느 곳 인지 밝히지는 않았으나 로블로사 직영의 제어스(Zehrs)와 온타리오주 한 수퍼마켓에서 시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에  많은 소비자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한 고객은 최근 자가결제 후 스캔을 하지 않고 문을 나섰다가 경보가 울렸다며 "도둑 취급을 받아 불쾌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객은 이 스캐너로 인한 혼란을 경험했다며 "특히 많은 노인들이 스캔방법을 몰라 문을 밀쳐 경보가 울려 많은 고객들이 매장을 빠져 나오는데 불편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로블로측은 소매점 절도가 주로 조직적인 범죄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주장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데이터는 제시하지 않았다. 로블로 대변인은 "보안 강화와 동시에 고객들에게 친절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블로는 지난해 매장직원이 직접 영수증 검사를 했을때에도 고객들로부터 반발을 사기도 했다.

 

소비자 옹호가인 다니엘 차이씨는 “소매업체가 고객의 절도를 지접 목격하거나 코스코와 같이 회원제 매장에서 영수증 검사에 동의한 경우가 아니면 영수증 검사를 강제할 수 없다”고 말하며 "고객이 매장을 떠날 수 없다고 느끼고 구금하는 이유가 없다면 이는 불법 억류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로블로사가 자가결제 절도행위를 줄이려면 더 많은 계산대를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
  1. 12.png (File Size:908.6KB/Download: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5 캐나다 메타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먹통' 사태, 전 세계적으로 파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6.
54 캐나다 써리 반려동물 묘지, 주거개발로 철거 논란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2.
53 캐나다 캐나다 은행 산업의 새로운 도약, 오픈 뱅킹 시스템의 도입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2.
52 캐나다 한해 3만명 암 진단… 주수상 “혁신적 암 치료 확대 강화”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2.
51 캐나다 임신부 필수 영양제 엽산 “용량초과 리콜”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5.
50 캐나다 써리 묵은 숙원 ‘72애비뉴’ 4차선으로 뻥 뚫린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5.
» 캐나다 ‘도둑취급 불쾌 vs. 도둑방지 대안’ 쇼핑스캔 논란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5.
48 캐나다 UBC 인근 주택서 의문의 사망사건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6.
47 캐나다 BC북부 중단된 파이프라인 건설 기사회생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6.
46 캐나다 한인사회, 노인 돌봄 대책 절실하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6.
45 캐나다 6세 미만 월 650달러 ‘아동 수당’ 20일 지급 시작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9.
44 캐나다 이승만대통령 기념관 '서부 캐나다 발대식' 성료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9.
43 캐나다 “추방중단,정규화 하라!”… 이민자 권익 위한 대규모 집회 열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9.
42 캐나다 女환자에 '부적절한 진료'한 가정의, 3개월 정직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0.
41 캐나다 “여름 되면 늦어요… 에어컨 미리 장만하세요”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0.
40 캐나다 올 여름 대한항공, 밴쿠버 노선 하루에 두 번 뜬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0.
39 캐나다 스탠리공원 나무 4분의 1 벌채… "중단하라" 반발 밴쿠버중앙일.. 24.03.21.
38 캐나다 이제 개는 '부자'가 키워야 한다… 고양이의 '2배' 밴쿠버중앙일.. 24.03.21.
37 캐나다 써리지역 학교, 학생 급증으로 신규등록 중단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1.
36 캐나다 "엄마, 나 폰 고장났어" 자녀사칭 신종 메신저 사기 밴쿠버중앙일.. 2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