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이 부는 해변가에서 마시는 맥주 한 잔의 맛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정작 밴쿠버에는 해변가 음주가 금지되어 있어 아쉬움이 있다. 그러다 보니 컵에 몰래 맥주를 담아 먹는 사람들과 이를 단속하는 경찰들의 숨박꼭질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 광경을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해변 음주 금지 정책을 변경하는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밴쿠버 시 주류 정책 담당자인 안드레아 토마(Andrea Toma)는 지난 7일(목), 주류정책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예상할 수 없다. 최종 결정은 공원 위원회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장소 음주는 BC주 주류 관리법에서는 금지하고 있지만, 지방자치법의 40조 2항은 음주를 할 수 있는 특정장소를 공원이나 해변에 지정할 수 있다. 해변 음주 규제 정책을 해제할 경우 나타날 장단점에 대한 논쟁에 불이 붙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책임질 만큼 마시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지난 해 노스밴쿠버의 한 사업자는 커피 컵 안에 맥주를 숨기는 장치를 배발, 창업 캠페인(kick-starter campaign)에서 5만 달러를 투자 받기도 했다. 반면에 "가족이 모이는 공적 공간에서 음주는 많은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는 주장도 많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655 캐나다 클락 수상, "조직 폭력 척결, 2천 3백만 달러 투입" 발표 밴쿠버중앙일.. 16.04.20.
5654 캐나다 밴쿠버 선 마라톤, 지난 해보다 높은 참가율 밴쿠버중앙일.. 16.04.20.
5653 캐나다 클락 수상 집 앞에서 사이트-C 댐 반대 시위 밴쿠버중앙일.. 16.04.20.
5652 캐나다 써리 다중추돌 사고, 신호 위반 10대 운전자 기소 밴쿠버중앙일.. 16.04.20.
5651 캐나다 포트 무디 인가 출현 곰 세 마리 사살, 새끼 두 마리도 포함 밴쿠버중앙일.. 16.04.20.
5650 캐나다 AHS 정치외압 논란에 가세한 넨시 시장 CN드림 16.04.20.
5649 캐나다 고속도로 사고 현장에서 사진 찍던 운전자들, 무더기 적발 밴쿠버중앙일.. 16.04.21.
5648 캐나다 노스밴, 송전선 착륙 패러글라이더 3천여 가구 정전 시켜 밴쿠버중앙일.. 16.04.21.
5647 캐나다 메트로 시장들, '물 사용량 측정기 의무화' 논의 밴쿠버중앙일.. 16.04.21.
5646 캐나다 재개발 위해 벤 나무, 비판 소리 크다 밴쿠버중앙일.. 16.04.22.
5645 캐나다 한 달 앞당긴 산불 시즌, BC 내륙 지역 곳곳 불타 밴쿠버중앙일.. 16.04.22.
» 캐나다 비치 음주 가능해 질까 - 득실 논쟁 커져 밴쿠버중앙일.. 16.04.22.
5643 캐나다 써리, 가택침입 강도 주인 찌르고 차량 훔쳐 달아나 밴쿠버중앙일.. 16.04.22.
5642 캐나다 노틀리 주정부, ‘사상 최대 적자예산 시대 열었다’ CN드림 16.04.26.
5641 캐나다 다운타운 롭슨 스트리트, 보행자 천국 되었다 밴쿠버중앙일.. 16.04.27.
5640 캐나다 써리 나이트 마켓, 태풍 상처 추스르고 올해 행사 준비 박차 밴쿠버중앙일.. 16.04.27.
5639 캐나다 스탠리 파크 출근길 트럭 사고, 큰 혼잡 발생 밴쿠버중앙일.. 16.04.27.
5638 캐나다 지난 해 BC주 입양률, 입양법 제정 이후 제일 높아 밴쿠버중앙일.. 16.04.27.
5637 캐나다 BC 캠핑장, "예약 신청 크게 늘어" 밴쿠버중앙일.. 16.04.27.
5636 캐나다 BC주 북부 그래니즐, 경찰 출동 현장 총기 발포 사망자 발생 밴쿠버중앙일.. 16.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