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vancouver-flood.jpg

 

west-vancouver-flooding.jpg

 

west-van-flood-1.jpg

 

west-van-flood-2.jpg

 

west-van-flood-3.jpg

 

소방서 측, "사이프러스 크릭 범람이 원인"

 

지난 15일(수) 새벽, 웨스트 밴쿠버에 많은 비가 내려 일부 지역이 홍수를 겪었다. 키스 로드(Keith Rd.)와 마린 드라이브(Marine Dr.)의 4400번 블럭에 거주하는 주민 수십 명이 한 밤 중에 대피했다가 비가 잦아든 후 귀가했다.

 

주민들이 경찰과 소방서에 홍수 신고를 하기 시작한 것은 0시 30분 경으로, 어마어마한 양의 빗물이 키스 로드를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러다 마린 드라이브와 만나는 구간에서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주민 피어슨(Sid Pearson) 씨는 "물이 내 집 정문을 향해 쏟아지고 있었다. 평생을 웨스트밴에서 살아왔지만 이런 일은 처음 겪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가족들과 빨리 신발만을 챙겨 신고 반려견 두 마리를 데리고 집에서 나왔다. 한 마리는 노견이라 오늘 잃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이 경험한 바를 이야기했다.

 

현장에는 웨스트밴과 노스밴의 소방 인력들이 투입되어 주민들의 대피를 도왔다. 이 중 한 사람은 "사이프러스 크릭(Cypress Creek)이 많은 비로 인해 범람해서 키스 로드를 타고 흘러내려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피한 주민들은 보호소에서 머무르다 새벽 3시부터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홍수의 영향으로 정전은 물론 난방 시설들이 모두 작동하지 못하는 상태라 아침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피어슨 씨는 "우리 가족은 지하 층에 소중한 물건들을 많이 두었는데 이번에 모두 잃게 되었다"며 허탈해했다. 그러나 "가족과 두 반려견이 모두 무사한 것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775 캐나다 7월 연간 소비자 물가 7.6%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2.08.17.
774 캐나다 BC주 상반기에만 약물중독 사망자 총 1095명 file 밴쿠버중앙일.. 22.08.17.
773 캐나다 밴쿠버동물원서 늑대 탈출 중 밴쿠버중앙일.. 22.08.19.
772 캐나다 캐나다내 지한파 정치인 확대 위한 발걸음 file 밴쿠버중앙일.. 22.08.19.
771 캐나다 밴쿠버의 77주년 광복절 기념 행사---일본을 앞선 한국 위상 확인 file 밴쿠버중앙일.. 22.08.19.
770 캐나다 늦은 폭염 메트로밴쿠버 다음주까지 file 밴쿠버중앙일.. 22.08.20.
769 캐나다 미국처럼 살 것인가 캐나다처럼 살 것인가 file 밴쿠버중앙일.. 22.08.20.
768 캐나다 "캐나다에서 한인 모던 여성의 미를 알리겠습니다" file 밴쿠버중앙일.. 22.08.20.
767 캐나다 고물가 시대, 가계 절약을 위한 방법들 file 밴쿠버중앙일.. 22.08.23.
766 캐나다 2068년 캐나다 인구 5700만으로 추산 file 밴쿠버중앙일.. 22.08.23.
765 캐나다 [캐나다 인구센서스 2021] 코퀴틀람이 캐나다 한인 사회의 중심지 file 밴쿠버중앙일.. 22.08.24.
764 캐나다 상반기 캐나다 방문 한국인 2만 2242명 file 밴쿠버중앙일.. 22.08.24.
763 캐나다 평균 주급 오르는데 빈일자리 수 사상 최다 경신 file 밴쿠버중앙일.. 22.08.26.
762 캐나다 밴쿠버 총영사도 주 캐나다 대사도 떠났다 file 밴쿠버중앙일.. 22.08.26.
761 캐나다 캐나다 한인 중심지는 광역토론토가 아닌 메트로밴쿠버로 이동 file 밴쿠버중앙일.. 22.08.26.
760 캐나다 연방정부, 원주민 언어 교육을 위한 1,120만 캐나다 달러 투자 발표 file Hancatimes 22.08.26.
759 캐나다 로저스, 지난 통신 대란으로 1억 5천만 캐나다달러 보상 지급 예정 file Hancatimes 22.08.26.
758 캐나다 계속되는 원숭이두창 확진자 증가에 백신 접종 촉구 file Hancatimes 22.08.26.
757 캐나다 부알로 공중보건국장, COVID-19 상황 점점 개선될 것 file Hancatimes 22.08.26.
756 캐나다 연방정부, 퀘벡주에 총기 사건 예방을 위해 4,200만 캐나다 달러 자금 지원 file Hancatimes 22.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