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시가 1위 ~ 8위 차지, 중국 제외하면 세계 1위 

 

밴쿠버 집값 상승률이 다소 누그러졌지만 아직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인들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부동산 사재기에 의한 과열양상이 지속됐다는 것을 반증하는 자료가 나왔다.

 

영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부동산 컨설팅 기업인 나이트프랭크는 지난 30일, 2016년 3분기  '글로벌 주거 도시 지수'를 발표했다. 세계 150개 도시의 1년간 집값 상승률을 보여주는 이 자료에 따르면, 상위 8위까지 모두 중국 도시가 차지했다. 밴쿠버는 24% 상승으로 중국 도시들을 제외할 경우 세계 1위를 유지했다.

 

밴쿠버는 지난 해 2분기, 5위를 했을 때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함에도 밴쿠버 순위가 9위로 밀려난 것은 중국 도시 집값이 급격하게 올랐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중국 자금이 유입되는 도시가 밴쿠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밴쿠버 집값 상승률도 중국 도시 주택 가격 상승의 연장선에 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난징이 42.9% 상승한 것을 비롯해 장저우까지 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0위권 안에 중국을 제외한 나라의 도시는 인도 체나이로 10위를 차지했다. 첸나이는 현대자동차 인도 공장이 위치한 곳이다. 


한편 서울의 집값 상승률은 3.1%로 91위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밴쿠버와 가장 가까운 대도시인 시애틀이 33위로 미국내 1등을 차지했다.

 

세계 권역별로 보면 상승률 상위권을 싹쓸이 한 중국이 포함된 아시아가 12.7%로 가장 높았고, 북미는 6.1%로 중동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러시아와 중앙아시아만 5%가 하락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235 캐나다 트라시시티 선출 정치인들, 컨설팅 회사 대표 유독 많아 밴쿠버중앙일.. 17.01.28.
5234 캐나다 11월, BC 평균 주급 924 달러 밴쿠버중앙일.. 17.01.28.
5233 캐나다 BC주 방문 한인 증가율, 지난 해 가을 들어 정체 밴쿠버중앙일.. 17.01.28.
5232 캐나다 2036년, 비공식 언어 사용자 급증 밴쿠버중앙일.. 17.01.28.
5231 캐나다 밴쿠버 부동산, 이상 징후 지속 밴쿠버중앙일.. 17.01.28.
5230 캐나다 작년 대중교통 이용객 신기록 수립 밴쿠버중앙일.. 17.01.28.
5229 캐나다 코퀴틀람 도서관, 넓고 편한 독서 라운지 개설 밴쿠버중앙일.. 17.01.28.
5228 캐나다 BC주민들, 높은 주거비 부담에 '삶의 질' 떨어져 밴쿠버중앙일.. 17.02.02.
5227 캐나다 BC주, 대대적인 아동 보호시설 개혁 필요 밴쿠버중앙일.. 17.02.02.
» 캐나다 밴쿠버 집값 상승률 세계 최고 수준 밴쿠버중앙일.. 17.02.02.
5225 캐나다 새해에도 계속되는 펜타닐 사태, 과다복용 사례 증가 밴쿠버중앙일.. 17.02.02.
5224 캐나다 클락 수상, "워크 퍼밋 소지자, 외국인 부동산 취득세 제외" 천명 밴쿠버중앙일.. 17.02.02.
5223 캐나다 UBC와 SFU, 트럼프 이슬람 여행 제약 규탄 성명 밴쿠버중앙일.. 17.02.02.
5222 캐나다 테러 불구, 차별 정책 반대 목소리 줄이어 밴쿠버중앙일.. 17.02.02.
5221 캐나다 18년 구형 펜타닐 밀매자, 14년 징역 최종 선고 밴쿠버중앙일.. 17.02.02.
5220 캐나다 밴쿠버 이슬람 커뮤니티, 퀘벡 희생자들 추모 밴쿠버중앙일.. 17.02.02.
5219 캐나다 버스 사고 증가세, 트랜스링크 해결책 고심 밴쿠버중앙일.. 17.02.02.
5218 캐나다 11월 소매 감소 불구 BC주 경제 핑크빛 밴쿠버중앙일.. 17.02.03.
5217 캐나다 교통요금 부당하다면 목소리를 높여라 밴쿠버중앙일.. 17.02.03.
5216 캐나다 포코 시청, 비의료용 마리화나 판매 금지 논의 밴쿠버중앙일.. 17.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