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랍슨 스트리트 [사진=flickr/RyAwesome]

 

밴쿠버·토론토·몬트리올 임대료 내림세

이색 거리·온라인 거래가 영향 미쳐

 

캐나다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상권은 어디일까.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가 선정한 '2017 세계 주요 번화가' 순위에서 토론토 블루어 스트리트가 제곱피트당 평균 임대료 미화 231달러(연간 기준)로 미주 대륙에서 렌트비를 많이 내는 상권 6위에 올랐다. 

 

밴쿠버 랍슨 스트리트(141달러)가 9위, 몬트리올 루 생카트린(Rue Sainte-Catherine·135달러)이 10위에 이름을 올려 미주 대륙 상위 10곳 중 3곳이 캐나다 도시였다. 그 밖에 토론토 퀸 스트리트(85달러), 에드몬튼 화이트 애비뉴(37달러), 오타와 서섹스/웰링턴 스트리트(35달러), 캘거리 17th 스트리트(33달러)도 주요 상권으로 조사 대상에 꼽혔다.

 

전체 조사 대상 중 임대료 상승·현상유지 지역과 하락한 곳이 각각 절반을 차지하는데 캐나다 상권 상위 세 곳 모두 2016년보다 임대료가 떨어졌다. 밴쿠버가 25달러로 하락 폭이 가장 컸고 토론토 19달러, 몬트리올 4달러로 기록됐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사는 매장이 필요 없는 온라인 거래와 전부터 쇼핑거리로 알려진 지역을 벗어나 새롭게 떠오르는 이색적인 거리에 문을 여는 상점들을 캐나다 상권의 주요 변동 요인으로 분석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임대료를 무는 상권은 미국 뉴욕 5번가였다. 평균 임대료는 3000달러. 2위이자 아시아에서 제일 황금 상권은 홍콩의 코즈웨이 베이로 2725달러였으며 런던 뉴본드 스트리트도 1720달러로 세계에서 세 번째 비싼 상권이자 유럽에서 가장 임대료 높은 지역에 꼽혔다. 한국에서는 명동이 평균 임대료 914달러로 세계 여덟 번째, 아시아에선 세 번째 비싼 곳에 이름을 올렸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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