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와 퀘벡은 각각 15개와 40개로 시작
내년 7월 유흥용 마리화나 합법화 시행 후, 앨버타에서는 민영 마리화나 판매 상점의 개수를 제한 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앨버타에서는 온타리오나 퀘벡과 달리 마리화나 판매 상점을 민영화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주정부에서는 온라인 판매와 관리만 담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내년 7월까지 캘거리에 최대 7개의 마리화나 매장의 문을 열기를 희망하고 있는 회사, Green Room의 책임자 프레드 펠스는 현재까지 주정부의 발표는 완전히 새로운 마켓이 될 마리화나 매장을 여는데 ‘좋은 시작’을 보여주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나섰다.
반면 앨버타와 달리 다른 주에서는 마리화나 오프라인 판매 매장의 개수를 우선 지정한 상태로, 퀘벡은 15개, 온타리오는 40개의 매장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앨버타에서도 앨버타 게임 및 주류 위원회에서 주의 모든 합법적 마리화나를 연방 정부의 허가를 받은 생산업체로부터 구매한 뒤 소매업체에 유통시킬 계획이며, 새로운 매장에 대한 허가를 조절할 수 있다. 대기업의 독점을 막기 위해 처음에는 한 회사에서 운영할 수 있는 매장의 수도 제한된다.
캘거리 시청의 마리화나 합법화 담당 맷 자블로스키는 마리화나 판매점 허가를 위한 규제가 빠르면 내년 봄에 마련되기를 바라나, 주정부에서 구역제에 나서고 관련 규제를 발표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캘거리시에서는 지난 20일부터 마리화나 합법화를 놓고 시민들의 의견을 접수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6월 이후 캘거리 시청에 마리화나 시장과 관련된 문의를 한 시민들은 150명에 이르며, 의료 마리화나 카운슬링 서비스 업체 신청도 20개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