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기준 전국 최저임금 현황 [자료 Retail Council of Canada]

 

2021년까지 매년 6월 인상

15달러 될 때까지 3년 로드맵 제시

 

BC주 최저임금이 6월부터 12.65달러로 인상된다. 앞으로 3년간 해마다 올라 2021년에는 시간당 15달러가 된다. 

 

존 호건(Horgan) BC주수상은 8일 오전 노스밴쿠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최저임금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현행 11.35달러인 시간당 임금은 6월부터 12.65달러로 올린다. 이후 매해 6월마다 임금을 인상해 2019년 13.85달러, 2020년 14.60달러, 2021년 15.20달러까지 상향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호건 수상은 "과거 10년 동안 최저임금이 한 번도 오르지 않는 시절을 겪는 등 사회 저층 노동자들이 오랫동안 공정하지 못한 대접을 받았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호건 수상이 이끄는 BC NDP는 최저임금 15달러 이행을 주요 총선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연립내각을 이루고 있는 녹색당도 8일 발표한 최저임금 인상을 지지했다.

 

현재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가 9만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절반가량은 15세~24세 사이 청소년이다. 정부는 2021년에 15달러 이상을 받게 될 전체 주민이 40만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35달러인 현행 최저임금은 지난해 9월 10.85달러에서 인상된 결과다. 그보다 1년 전에는 0.50달러가 인상된 바 있다. 과거 2001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은 8달러에서 동결된 적도 있다.

 

올해 1월 기준 가장 높은 최저임금을 받는 주는 온타리오주로 시간당 14달러다. 이웃 알버타주는 13.60달러로 그 뒤를 잇는다. 그런데 온타리오주는 내년부터 15달러로 인상된다. 알버타주도 올 10월부터 15달러로 올린다.

 

인건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노바스코셔주로 시간당 10.85달러다. 사스캐치원주도 10.96달러로 전국에서 11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두 지역에 포함됐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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