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터키 총영사관 영화 공동상영

중국·일본 총영사 등 각국 외교사절 참석

 

한국전쟁에 UN의 16개 참전 국가 중 일원이었던 터키와 공동으로 마련한 의미 있는 행사가 밴쿠버에서 뜻깊게 진행됐다.

 

be15a2a43a90a29314468c1053094a9a_1522356956_0075.jpg
 

주밴쿠버 한국총영사관은 터키총영사관과 함께 지난 28일 오후 5시 30분부터 버나비의 마이클 J. 팍스 극장에서 한국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아일라'의 상영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건 총영사와 터키 아닐 보라 인난(Anıl Bora İnan) 총영사를 비롯해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 총영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또 이번 상영행사가 열린 버나비시의 데릭 코리건 시장과 시의원, BC주의원 등도 주요인사로 소개됐다.

 

상영에 앞서 로비에서 열린 네트워킹 행사에는 한인사회와 터키사회 등에서 온 많은 관람객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며 친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다과음식으로 한국의 잡채와 김밥과 터키의 음식들도 함께 나와 양국의 음식 문화를 서로 즐기는 의미있는 시간도 가졌다.

 

be15a2a43a90a29314468c1053094a9a_1522356713_8922.JPG
 

상영에 들어가기 전 이미영 CBC앵커의 진행으로 열린 행사에서 아버지가 한국전에 참전해 한인사회와도 친분관계가 깊은 코리건 시장이 나와 환영사를 했다. 코리컨 시장은 버나비가 전국에서 100개 이상의 언어가 사용되는 가장 다양한 민족이 사는 도시 중의 하나로 양국간 친교를 다지는 영화 상영행사 장소로 마이클 J. 팍스 극장이 선택돼 기쁘다며 양국 총영사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be15a2a43a90a29314468c1053094a9a_1522356764_3923.JPG
 

이어 두번째로 나온 인난 터키총영사는 2018년도 아카데미 오스카상에 터키 대표 영화로 후보에 오른 '아일라'를 상영하게 돼 자랑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be15a2a43a90a29314468c1053094a9a_1522356611_489.JPG
 

김 총영사는 마지막으로 올라와 한국의 5000만 명의 국민이 일상적으로 살 수 있었던 것은 캐나다와 터키 등 16개 참전국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날 상영회에 초대된 캐나다인과 한인 참전용사를 소개했다.

 

현재 메트로밴쿠버에서 오래된 터키 이민사회는 주로 리치몬드에 조성돼 있어 버나비와 코퀴틀람에 형성된 한인 이민사회와 교류를 하는 기회는 크게 없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터키 이민사회의 지도자들과 언론까지 버나비를 찾으며 형제국가 출신으로 새 이정표를 남겼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255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625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625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6252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6251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6250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6249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624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
6247 캐나다 BC 주정부, 에볼라 전담 병원 지정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4.
6246 캐나다 <2014 선거 캠페인> '커뮤니티를 위해 투표합시다' (1)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5.
6245 캐나다 캐나다 이슬람 사회, 폭력행위 비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5.
6244 캐나다 민주평통 '2014 통일 골든벨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8.
6243 캐나다 ‘세계 경제 포럼’ 남녀 평등 순위 발표, 캐나다 순위는?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9.
6242 캐나다 BC 교사연합, 새 노동연합 회장에 랜징어 후보 지지선언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9.
6241 캐나다 시행 연기 컴퍼스 카드, 무엇이 문제인가 file 밴쿠버중앙일.. 14.10.30.
6240 캐나다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0년 도자기 길을 걷고 있는 도암 선생, 첫 부부 전시전 열어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1.
6239 캐나다 커피 소매가 상승, 팀 홀튼도 동참할까?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7.
6238 캐나다 캐나다 왕립 부대, 성급한 크리스마스 마케팅 비난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8.
6237 캐나다 BC주 천연 자원 개발, 한국 투자 올 연말 가시화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8.
6236 캐나다 올해 리멤버런스 데이, 예년보다 많은 시민 참여 file 밴쿠버중앙일.. 1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