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트레인 그랜빌역
시무어 통로 차단 던스미어 쪽 이용해야
스카이트레인 그랜빌역의 에스컬레이터 작동이 2년간 작동이 중단된다. 기존 에스컬레이터 철거 및 새 장비 설치로 인한 중단으로, 출퇴근 시간에 상당히 붐비는 그랜빌역이 더욱 혼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중 평균 3만 명이 이용하는 그랜빌역 에스컬레이터 수리는 26일부터 시작된다. 공사가 이어질 동안 이용객들은 던스미어(Dunsmuir) 스트리트 출구로 통행해야 한다. 혼잡을 줄이기 위해 던스미어 출구에는 개찰구가 추가로 설치됐지만 한정된 시간에 몰리는 인파를 어느 정도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트랜스링크는 전철 이용객에게 역사가 혼잡할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인근 버라드역과 차이나타운역을 이용할 것도 권했다. 트랜스링크는 "2년간 상당히 불편하리라는 점을 알고 있지만 반드시 필요한 시간"이라고 시민의 이해를 부탁했다.
철거되는 에스컬레이터는 1980년대 말에 설치돼 사용연한 30년에 도달했다. 트랜스링크에 따르면 에스컬레이터 개당 길이는 35m로 로워메인랜드에서 가장 길다.
3대가 동시에 멈춰서야 하는 이유로 트랜스링크는 1대를 수리할 동안 작업할 공간이 필요하므로 추가로 1대가 정지해야 하며 나머지 1대는 공사 인력 및 장비 수송을 위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트랜스링크는 다른 역에 설치된 37개의 에스컬레이터도 사용연한이 다가왔다며 점차 개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