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년대비 2.5% 상승
2012년 2월 이후 최대폭
 
캐나다의 소비자 물가가 심상치 않게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어, 서민 가계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에 따르면, 연간 물가상승률이 2.5% 상승했다. 이는 5월 2.2%에서 다시 큰 폭의 상승세로 2012년 2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작년 6월 연간물가 상승률이 1%에서 점차 높아지기 시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캐나다 물가가 높아지는데에는 바로 휘발유 가격이 24.6% 오르는 것을 비롯해 다른 연료들이 25.9%나 상승했기 때문이다. 결국 8개의 주요 물가부문 중에 에너지 부문만 작년 6월과 비교해 12.4%로 높아졌다. 5월에도 연간 상승률이 11.6%를 기록한 바 있다. 항공수송도 13.2%, 모기지 이자도 4.5%, 승용차도 1.8%가 상승하며 주요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반대로 물가 상승을 막은 요소들은 통신서비스로 8.8%, 여행이 8.4%, 천연가스가 4.8%, 디지털 컴퓨터와 장비가 5.5%, 그리고 가구가 2.5% 각각 하락했다.
 
물가지수를 100으로 봤을 때 27.1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는 전달에 비해 0.1% 그리고 작년 6월에 비해 2% 상승했다. 수송비에 이어 3번째로 비중이 큰 식품비는 0.7%와 1.4%로 안정적인 범위에 들었다.
 
계절 요인을 감안하지 않고 각 주별 물가상승률을 보면, BC주는 연간상승률이 2.7%로 전국 평균을 넘겼다. 프린스에드워드가 2.9%로 10개 주중 가장 높았고, 퀘벡은 2%로 가장 낮았다. 온타리오주는 2.4%, 알버타주는 2.8%를 각각 기록했다.
 
전달과 비교할 때 캐나다 전체로 0.1% 물가가 상승했다. BC주는 0.2%로 온타리오의 0.3%보다는 낮고, 퀘벡의 0.1%와 알버타의 0%보다는 높았다.
 
이번 물가에서 식료비 물가를 제외할 경우 전달 대비 0%, 그리고 전년동기대비 2.6%의 상승률을 보인다. 그런데 에너지를 제외할 경우는 전달대비 0.2%와 전년대비 1.6%가 상승을 해 단기적으로 식료비로 장기적으로 에너지 때문에 물가가 상승한 셈이다. 
 
상품의 내구성으로 나눈 경우 내구재는 전달대비 0.8%가 작년 6월 대비 0.6%가 상승했다. 반내구재는 전달에 비해서는 0.1% 하락했고, 작년 6월에 비해서는 1.9%가 상승했다. 비내구재는 0.1%와 4% 상승했다. 
서비스는 0.1%와 2.2%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에서 계절 요인을 감안하면 전 품목 기준으로 6월과 비교해 0.1% 상승했다. 이는 5월과 같은 수준이다. 이중 식료비 물가만 0.1% 마이너스에서 0.6%로 크게 상승했다. 또 피복비도 0.1% 하락에서 0.5%로 크게 상승한 아이템이 됐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095 캐나다 ‘경찰이다’ 문 열어줬다 폭한 당한 70대 독거노인 끝내 사망...용의자 2명 체포 file 밴쿠버중앙일.. 21.02.05.
4094 캐나다 지난해 다운타운 보행자수 절반으로 줄어 file 밴쿠버중앙일.. 21.02.05.
4093 캐나다 퀘벡주 교사연합, COVID-19 우려로 인한 파업 찬성 file Hancatimes 21.02.04.
4092 캐나다 자유당 대표 "프랑스어 법률 강화는 영어권 커뮤니티와 함께 이뤄져야" Hancatimes 21.02.04.
4091 캐나다 르고 주총리, "몬트리올 지역, 8일 이후에도 방역 조치 연장 가능성 높아" Hancatimes 21.02.04.
4090 캐나다 트뤼도 총리, “빠른 시일내에 더 많은 여행 규제 시행” Hancatimes 21.02.04.
4089 캐나다 트뤼도 총리, 유럽연합 백신부족 아우성에도 “캐나다는 문제 없다” Hancatimes 21.02.04.
4088 캐나다 퀘벡주, 노숙자 통금면제에 대한 법원 판결 준수 할 것이라고 발표 Hancatimes 21.02.04.
4087 캐나다 퀘벡고등법원, 노숙자에 대한 통금 중단 명령 Hancatimes 21.02.04.
4086 캐나다 COVID-19 장기화로 인한 캐나다인들의 삶의 변화 Hancatimes 21.02.04.
4085 캐나다 퀘벡주, 2차 백신 접종시기는 여전히 오리무중 Hancatimes 21.02.04.
4084 캐나다 퀘벡주, 새로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계획: Le Panier Bleu Hancatimes 21.02.04.
4083 캐나다 몬트리올 보건국장, “COVID-19 사례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안정하긴 이르다” Hancatimes 21.02.04.
4082 캐나다 20만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COVID-19으로 인해 폐업위기 Hancatimes 21.02.04.
4081 캐나다 “24시간 내 비트코인 보내지 않으면 가족 살해” 괴편지 메트로밴에 나돌아 file 밴쿠버중앙일.. 21.02.04.
4080 캐나다 ICBC 차 보험 가입자에게 영업이익 환불...평균 190달러씩 file 밴쿠버중앙일.. 21.02.04.
4079 캐나다 유럽연합 “코로나 백신 캐나다 반출허가 이미 났다” file 밴쿠버중앙일.. 21.02.04.
4078 캐나다 코로나 사태 기간 은행간 E-Transfer 송금 사기피해 부쩍 늘어 file 밴쿠버중앙일.. 21.02.03.
4077 캐나다 경찰 사칭하며 집에 들어와 78세 독거 여성 노인 폭행 file 밴쿠버중앙일.. 21.02.03.
4076 캐나다 재외국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능 file 밴쿠버중앙일.. 21.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