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정권때 부모 탈출..맨체스터 출생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맨체스터 폭탄테러는 리비아 난민 출신 22세 청년의 소행(所行)으로 알려졌다.
영미 언론은 23일 전날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끝날 무렵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용의자가 살만 아베디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사진 7뉴스 캡처>
이날 폭탄 테러로 이날 현재 8세 어린이를 포함, 22명이 사망하고 59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베디는 리비아 난민 가정의 4형제중 둘째로 1994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태어났다. 아베디의 부모는 카다피 정권하에서 탈출해 처음 런던에 왔다가 10년전 맨체스터 팔로우필드 지역으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CBS-TV는 아베디가 영국 정보당국이 이미 파악했던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이슬람국가연합(ISIS)은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나 경찰 당국은 아직 연계성이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베디는 집에서 볼트와 너트로 가득찬 사제 폭탄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아베디의 아파트로 출동해 수색을 벌이고 23세 남성을 체포해 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영국 정부와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哀悼)를 표명하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으며 정의에 의해 심판받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15개 안보리 이사국 대표들이 묵념하며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UN chief, Security Council strongly condemn terrorist attack on Manchester concert
http://www.un.org/apps/news/story.asp?NewsID=56819#.WSSbbYczXI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