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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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의 날과 광복절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소재를 다룬 한국 최초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 '컴포트 우먼'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위안부 문제를 다뤄 화제가 된 뮤지컬 '컴포트 우먼'(Comfort Women: A New Musical)은 성공적인 초연에 이어 3년 만에 뉴욕의 유명 오프브로드웨이 극장 피터 제이 샤프 시어터에서 다시 관객과 마주했다. 지난 20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9월 2일까지 매회 미국관객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으며 성황리에 공연을 진행중이다.

 

뮤지컬 '컴포트 우먼'은 1941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도쿄의 공장에 일자리가 있다는 말에 속은 조선인 소녀 고은이 돈을 벌러 길을 떠났다가 인도네시아의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같은 처지의 소녀들을 만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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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초연때부터 한국 창작 뮤지컬로는 최초로 오프 브로드웨이에 오르고 최우수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 2위에 오르는 등 다양한 관객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특히 7월 20일 프리뷰기간 부터 연이은 매진 세례 속에 기립박수(起立拍手)를 받는 등 한국 뮤지컬의 입지를 당당히 보여주고 있다.

 

뉴욕 케이블 티지 하이드라마의 유명 평론가 레즐리 디레오(Leslie DiLeo)는 “컴포트 우먼은 매우 잘 만들어진 뮤지컬”, “탁월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전쟁의 참혹함과 소녀들의 아픈 이야기를 아름다운 음악들과 세세한 연출과 안무로 잘 표현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로부터 쉽게 다뤄지지 않는 한국의 역사와 이야기를 탄탄한 음악과 안무로 접하기 쉽게 풀어 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디테일하고 섬세한 이야기와 개성 강한 캐릭터들로 많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다는 반응이 많다.

 

뉴욕에 거주하는 수잔 자보로스키(Susan Zaborowski) 씨는 “몇몇 브로드웨이 공연 보다 훨씬 나은 공연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른 관객들도 ‘반드시 알려져야 할 이야기', ‘아름다운 퍼포먼스와 재능 넘치는 배우들,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 라고 ‘컴포트 우먼'을 극찬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뉴욕 관객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유대계들이 많이 찾고 있다는 점이다. 유대계는 홀로코스트의 아픔을 겪었던 지라 일본군 ‘위안부’ 소재에 많은 공감을 하고 입소문을 내고 있다는 후문(後聞)이다. 실제 공연 관객의 70퍼센트 이상이 유대계 장년층 백인들이다.

 

'컴포트 우먼'에는 3000명 지원자 가운데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4명이 캐스팅됐다. 이 가운데 22명이 아시아인으로, 주인공 김고은 역에 발탁된 한국계 혼혈 배우 에비게일 최 아라더 (Abigail Choi Arader)는 출연료 전액을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혀 흐뭇한 화제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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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주연 이민식 역에는 싱가포르 출신 마테우스 팅 (Matheus Ting)이, 위안부 모집책 코미노 역은 일본계 혼혈인 샘 하마시마 (Sam Hamashima)이 캐스팅됐다.

 

공연은 오는 9월 2일까지 총 60회 공연된다. 오세준 동서대 교수가 책임 프로듀서를 맡았고 I.A.Lab과 화랑 엔터테인먼트가 주최, 디모킴 뮤지컬공장이 제작을 맡았다. 총감독은 뮤지컬 ‘그린카드’, ‘인터뷰’를 연출했던 김현준 연출이며 폴란드의 아트 컬러 발레 해외상임안무자 김현 안무가가 안무를 맡았다. 오현주 무대디자이너, 이병철 조명디자이너, 정지영 협력 조명 디자이너, 박태종 사운드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티켓 문의 및 인터뷰 문의는 info@dimokimfactory.org 로, 공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www.dimokimfactory.org 에서 볼 수 있다.

 

https://youtu.be/Btqn0q5L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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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뮤지컬 ‘컴포트우먼’ 프리뷰 전석 매진 (2018.7.24.)

NY오프브로드웨이 흥행 청신호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7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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