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원각사 백중 49일기도 회향

 

 

Newsroh=로담/爐談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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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의 댓가를 바라고 복을 짓는 것은 유루복이요, 댓가를 바라지않는 복은 무루복입니다. 유루복(복덕)은 쓰면 쓸수록 없어지지만 무루복(공덕)은 한량과 다함이 없는 복입니다. 공덕은 복덕을 통해서 실현됩니다. 복을 지음으로써 공덕이 성취되는 것입니다.”

 

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사찰 뉴욕원각사(주지 지광스님)에서 11일 백중 49일 지장기도 천도재를 회향했다. 원각사 큰법당엔 지광스님과 선명스님, 250여명의 불자들이 모인 가운데 백중 회향식을 경건히 봉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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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향 기도를 마치고 지광스님은 불자들과 함께 백중 우란분절 발원문과 백중 회향게를 낭송하고 복덕과 공덕에 관한 설법을 하였다. 지광스님은 “복덕은 유루복(有漏福)이라 하여 복이 조금씩 샌다는 뜻이다. 반면 공덕은 새지 않는 무루복덕無漏福德)이다. 공덕은 복덕을 통해 실현되며 인연따라 모이고 흩어지는게 아니라 본래 갖춰진 것이어서 우리 행동을 통해 나타난다. 마치 태양이 항상 떠 있지만 먹구름이 끼면 볼 수 없듯이 공덕은 우리 삶속에서 끝없는 실천행을 통해 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궁극적인 불교의 목적은 깨달음이고 깨달음에 공덕이 필요하다. 공은 수행을 의미하고 덕은 고결한 행위다. 우리를 지켜주고 기쁨과 통찰을 가져다 준다. 수행공덕의 집중수행으로 삼라만상을 이해하고 우리를 깨닫게 하고 열반에 들어있는 것을 알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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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광스님은 “거꾸로 매달려 고통받는 것을 바로 세우고 부모 은혜를 모르고 가슴아프게 한 것을 참회하고, 내 이익을 위해 다른 생명이나 다른 사람을 짓밟지 않아야 한다. 모든 중생이 깨달음을 얻어 공덕행으로 사는 것이 불교의 이상”이라며 끊임없는 기도 정진을 통해 탐진치 삼독의 병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불자들은 정성껏 차린 靈壇(영단)을 향해 차를 올리며 49일간의 지장기도를 마무리했다. 이날 감로연 합창단은 ‘무상’ 등 두곡의 음성공양을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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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뉴욕원각사는 지난 9일 이사회를 열어 새로 완공한 대웅전에 모실 삼존불 중 약사여래불을 9명의 이사진이 힘을 보태 조성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정화섭 불사추진위원장은 무량수전의 64쪽의 문들을 보시공덕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정화섭 위원장은 “저도 道伴(도반) 여러분과 함께 무량수전에 남고 싶습니다. 원각사 대작불사가 원만 성취되도록 다 함께 참여 해주십시오”라고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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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환경이 생명이다” 지광스님 (2018.8.8.)

뉴욕원각사 ‘지장신앙’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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