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작가 2인 회화, 조각, 설치 미술 전시

 

뉴스로=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워싱턴 문화원 6월 전시 포스터.jpg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명순)이 다음달 9일부터 6월 30일까지 ‘보이지 않는 것들(Invisible Things)’란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이경자, 이혜민 등 여성작가 2인의 회화, 조각, 설치미술 약 3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두 작가는 각자만의 개성 있는 예술적 표현 방식과 재료를 통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삶 속에 항상 존재하는 일상의 기억과 감정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들 작가는 작품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간과(看過)되기 쉬운 소소한 기억과 감정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예술적 아름다움을 표출한다. 관객들은 작품들을 통해 각자의 감정과 추억을 돌이켜 보며, 보이지는 않지만 존재하는 것에 대해 성찰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이경자 작가는 삶의 경험에서 인상 깊었던 순간들의 기억에 상상력을 가미해 다양한 색채와 기하학적 도형의 형태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작가는 이러한‘기억’들의 파편(破片)을 회상하고 조합하여 작가 고유의 화면을 캔버스에 담는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사물, 기호, 문자들은 작가의 어린 시절의 추억 속 물건이기도 하고 여행 속에서 만난 풍경의 일부이기도 하다. 작품 속 가득 차 있는 수많은 이미지와 낯익은 사물들은 관객들의 개개인의 기억을 자극하고 그들에게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각자의 순간들을 다시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이경자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였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인사아트센터 (2014), 한가람 미술관 (2013), 가나아트센터 (2011) 등이 있다. 또한 서울미술관(2014)와 갤러리 그림 안(2012)등 단체전시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혜민 작가는 사랑, 꿈, 희망, 추억 등과 같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평소에 느끼는 일상적인‘감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버려진 천, 나무 프레임, 사물의 조각 등 불완전한 재료를 사용하며, 쌓고 엮고 붙이는 등의 반복된 작업으로 하나의 단단하고 완전한 작품을 만든다. 불안정하고 완벽하지 않은 재료들을 소소하고 간과하기 쉬운 일상의 감정에 비유하며 이를 시각화한 작품으로 만드는 과정은 마치 작가가 자신의 내면을 치유하는 작업과도 같다.

 

특히 버려진 한복 천 조각조각을 바느질해 수백 개의 작은 베개를 만들어 쌓아 올리고 나열한 ‘Pillow (배개) 시리즈’는 감정의 조각들이 치유(治癒)되어 하나의 온전한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된다.

 

이혜민은 서울대학교 조소과와 뉴욕대학교 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쳤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영은 미술관 (2016), 갤러리 EM (2016), 아트모라 뉴욕 (2015)과 텐리 컬쳐 센터 뉴욕 (2014) 등이 있다. 또한 다수의 단체전에도 참여한 경력이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 홍콩 아트바젤을 비롯해 키아프 (2016), 부산 아트페어(2016), 비비시엔 뱅크(뉴욕, 2013) 등에 참가하는 등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 개막 행사는 6월 9일 오후 6시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며, 작가들의 작품 세계에 대한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참가는 무료이나 워싱턴 한국문화원 홈페이지 www.koreaculturedc.org 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전시장 운영 시간은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다. (점심시간 낮 12시- 오후1시 30분 제외.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워싱턴 한국문화주간 행사 (2016.10.17)

JFK공연센터 밀레니엄 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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