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호 전투 기념비 추진위, ‘애국단체총협의회’ 박정수 위원장에게 기념비 모형 전달 … “한국인 기부금, 결정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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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뉴스코리아 목지현 사장, 6.25 참전유공전우회 오병하 회장, 애국단체총협의회 박정수 집행위원장, 리차드 캐리 장군, 마크 버드.
 

한국 ‘애국단체총협의회’ 박정수 집행위원장이 달라스를 방문해 장진호 전투 기념비 모형을 기증 받았다.

장진호 전투 기념비 건립추진위원회 수석고문인 리차드 캐리 장군 일행은 지난 20일(화) 뉴스코리아 사옥을 방문해 박정수 집행위원장에게 장진호 전투 기념비 모형을 전달했다.

이날 자리는 지난 5월 4일(목) 버지니아 콴티코(Quantico) 소재 미 해병대 국립박물관에 세워진 장진호 전투 기념비 건립에 ‘애국단체총협의회’가 기부금을 낸 것에 대한 감사의 취지로 마련됐다.

이 단체는 지난 2015년 장진호 전투 기념비 모금운동을 한국에서 펼쳤고, 박정수 집행위원장이 직접 달라스를 방문해 캐리 장군에게 기금을 전달한 바 있다. ‘애국단체총협의회’는 당시 4만 1,209.99 달러의 기금을 전했다.

기념비 모형 전달에 앞서 캐리 장군은 “세계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전투 중 하나인 장진호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5년간 노력해왔다”며 “한국정부와 한국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기념비 건립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했다.

캐리 장군은 그러면서 “특히 애국단체총협의회의 기부금이 기념비를 세우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하지 못한 박정수 집행위원장과 모든 한국 기부자들을 위해 기념비 모형을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정수 집행위원장은 “장진호 전투는 한국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전투였다”며 “뜻 있는 일에 한국인들이 동참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제막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기념비 모형을 보니 그동안 건립추진위원회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기념비 모형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기념비를 디자인하고 제작한 조각가 마크 버드(Mark Byrd) 씨도 이날 기증식에 참석했다. 미 해병대로 월남전에 직접 참전한 바 있는 버드 씨는 “내가 태어나 처음으로 알게 된 전쟁이 바로 한국전쟁이다”라며 “자유세계에서 가장 의미 있는 전투로 불리는 장진호 전투의 기념비를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달라스 한인들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한 바 있는 뉴스코리아의 목지현 사장도 이날 기증식에 참석해 캐리 장군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목 사장은 “한국전쟁에 참전해 희생한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장진호 전투 기념비 건립에 달라스 한인사회도 동참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진호 전투 기념비 건립추진위원회는 조만간 달라스에 추모벽을 세울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알링턴 국립묘지가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토니 채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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