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국제공항 안내판 한국어 번역 바꿔야

 

한국을 다녀오던 앨라배마 어번대학교의 김형우 교수는 입국심사대로 향하던 중 당황스러운 입간판을 봤다.

 

“너 여기있다”

 

영어로는 “You Are Here”라고 표시된 이 간판은 입국자의 현재위치를 알려주는 약도와 함께 국제선 입국수속장으로 가는 길에 놓여져 있다.

 

반말투의 번역이 버젓이 놓여진 것에 놀란 김 교수는 이 입간판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를 놓고 한 누리꾼은 구글번역기를 사용했다면 “너 여기 왔어”로 번역된다며 구글번역기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영어와 스페인어가 함께 표시된 이 입간판에 “중국어 불어 독어 일어도 없는데 한국어라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실 조지아주에서 스페인어 이외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외국어가 한국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연방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는 영어(87.35%)이고, 그 다음이 스페인어(7.42%), 한국어(0.44%), 베트남어(0.42%), 불어(0.38%) 순이다.

 

조지아에는 약 15만여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잠정집계되고 있다.

 

애틀랜타 국제공항은 한국어를 구사하는 직원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어색한 번역을 내놔 방문객들의 실소를 자아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현재위치’ 혹은 ‘현위치’로 표기하고 있다”며 “You are here가 좀 더 정감있는 표현 같은데, 어감을 살릴 수 있는 좋은 대안을 없을까?”라고 댓구했다.

 

[추가-07-26-2017 16:34]

이승혁 대한항공 애틀랜타 지점장은 보도를 접한 즉시 국제공항 청사를 확인한 결과 E콩코스에서 F콩코스로 이동하는 사이에 문제의 입간판이 세워져있는 것을 확인하고, 공항관리공단측에 연락했다고 밝혔다.

 

이 지점장은 뉴스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공항관리공단측이 문제를 파악했으며, 조만간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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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입국수속장으로 가는 길에 놓여져 있는 안내 입간판. 한국어 번역이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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