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혁명 1주년…장승순 “국가-국민 관계 재정립이 촛불 정신”
나세림 “정치는 아주 중요…미국 정치에도 관심갖고 투표해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농단 사건이 터지고 촛불집회가 시작된 지 꼭 1년이 됐다. 이른바 ‘촛불혁명’으로 불리는 이 거사는 2016년 10월 29일부터 2017년 4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23차례에 걸쳐 범국민촛불행동의 주관 아래 연인원 1700여만 명의 시민이 참여해 일궈낸 시민혁명이다.

 

촛불혁명은 한국에서 정권교체를 일궈냈지만, 애틀랜타 동포사회에 미친 영향이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지난 14일 출범식을 가진 민주평통 자문위원중에 과거 ‘좌파’ 소리를 들었던 인사들이 몇 명 눈에 띄는 것에서 그 파장을 느낄 수 있는 정도다.

 

한국에서는 전 세계가 주목한 위대한 시민혁명을 기념하는 ‘촛불 1주년 집회’가 성대히 치러졌다. 이와 때를 같이해 뉴스앤포스트는 애틀랜타의 ‘촛불 시민들’이 촛불혁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보았다.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기 직전, 애틀랜타에서 왔다는 동포 한 명이 문재인 후보를 등에 업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당시 화제의 주인공 정주호 APC 부사장은 “세월호 가족분들께서 무시와 정부의 엄청난 방해 속에서도 버티시고 시작하신 것이 국정농단이 밝혀지면서 촛불로 연결되었고, 그 힘으로 대통령 탄핵에서 새로운 정부가 탄생되었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대통령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곳곳에 존재하는 적폐와 국민을 무시하는 정치인들은 계속 감시하고 결국에는 정리가 되어야 한다”며 “그것이 촛불을 이어가는 사명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세사모 활동으로도 잘 알려진 장승순 조지아텍 교수는 올해 평통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애틀랜타 평통에서 교육분과위원장을 맡았다. 장 교수는 “촛불 혁명의 정신은 (국정농단 세력에 의해) 훼손된 정의로운 민주국가의 모습을 되찾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국민은 통치의 대상이 아니라 국가의 권력이 나오는 국가의 주인”이라며 “국가를 위하는 국민, 국민을 위하는 국가의 관계가 다시 정립되는 것이 바로 촛불혁명의 정신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이루어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열혈 문재인 지지자’로 활약해온 나세림씨는 “아직도 진실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정권교체 후 세월호 유가족 등 많은 분들이 염원하셨던 일들이 잘 해결되시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나 씨는 미주 한인들을 향해 “미국정치에 소홀하신 분들이 많으신 데 정치란 모든 걸 포함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서 꼭 투표하시고 관심을 갖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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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을 등에 업은 정주호 APC 부사장, 조지아텍 장승순 교수, 나세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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