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홍 애틀랜타한인회장 취임…배기성 회장 “지난 2년 행복했다”
존 박 브룩헤이븐 시의원에 한인회 첫 ‘인권상’ 수여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배기성)는 28일 저녁 한인회관에서 500여명(한인회 추산)의 동포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7년 정기총회 및 한인회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송년회를 겸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1.5세 한인 존 박(한국명 박현종) 브룩헤이븐 시의원에게 한인회가 처음으로 재정한 ‘인권상’을 수여했다. 김성갑 정치위원장은 이날 박 의원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10명의 제2회 한인회 장학생이 선발돼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받았고, 각종 공로패와 감사패가 연이어 전달됐다. 장학생에는 김다니엘, 김다슬, 김하늘, 신주희, 안가은, 안캐빈, 양성수, 윤성빈, 전진하, 조은아(줄리엣 치하야) 학생이 선정됐다.

 

한인회장 감사패는 패밀리센터 이은모-이앤 부부, 박화실 보험, 선우인호보험, 장수장에 수여됐으며, 장학기금과 코리안페스티벌에 기부한 인사들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특별히 축사자로 강단에 오른 데이빗 김 제7지역구 연방하원의원 후보는 한인들이 미국에서 당하고 있는 여러 차별들을 열거해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여러분 자신이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30초의 결정이 향후 3 세대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얼마전 앨라배마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더그 존스 후보가 예상을 깨고 신승을 거두는데 역할했던 존 트리피가 자신의 캠프에 합류했다고 밝히고, 한인사회에 기도와 에너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서 김기수 선관위원장이 배기성 32대 한인회장에게 회기를 전달하고, 배 회장이 다시 김일홍 33대 한인회장에게 전달하면서 분위기를 절정에 달했다.

 

배기성 회장의 이임사와 김일홍 회장의 취임사 중간에는 곳곳에서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다.

 

배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2년간의 시간 속에 행복했고, 봉사를 허락하신 애틀랜타 교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33대 김일홍 회장과 임원진이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치기 바라며, 저 또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 회장은 “아내 김현옥씨에게도 감사하다”며 “행복한 기억을 가지고 떠난다”고 인사했다.

 

김일홍 신임회장은 “32대에서 기초를 튼튼히 놔주셨기 때문에, 그 위에서 우리 교민 여러분들과 동행하는 것이 제 목표다”라며 “한인회에 계속해서 큰 애정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어깨가 무겁고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교민 여러분이 도와주시고 동참하시면 애틀랜타 한인회가 발전할 것을 확신한다”며 “내년이면 애틀랜타한인회가 50년이 되는 해다. 1세들이 이뤄놓은 바탕위에 차세대들이 적극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나아갈 길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양적인 성장을 이뤄왔다면, 지금부터는 질적인 도약을 이뤄야할 때”라면서 “젊은이들이 주류사회에 진출하도록 교민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33대 한인회는 교민 여러분과 동행하면서 앞으로 50년, 100년을 이어갈 수 있는 그런 한인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틀랜타한인회는 오는 1월 6일(토) 오후 6시30분 한인회관에서 과거와 달리 독자적으로 신년하례식을 개최한다.

 

2017 정기총회 및 한인회장 이취임식 사진첩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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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인회기를 이양받은 김일홍 신임회장(왼쪽)이 배기성 이임회장(가운데)과 김기수 선관위원장과 함께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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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가 제정한 첫 인권상을 수상한 존 박 시의원(가운데)이 배기성 한인회장(왼쪽)과 김백규 소녀상 건립위원장과 함께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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