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운영 주체를 놓고 법적 소송중인 밴쿠버 한인회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스트 헤이스팅에 위치한 한인회관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던 비대위가 지난 16일(화) 이사회를 개최해 이용훈 전 한인회장(40대)을 한인회 회장대행으로 선출했다.

 

한인회 이사장은 정택운, 그리고 그동안 비대위 위원장을 맡았던 이장우 교민은 한인회관 관리운영 위원장을 맡았다.

 

2014년 6월에 취임한 41대 한인회 이정주 회장은 18일(목) 기자와 만나 “비대위 자체가 불법이며 여기서 선출된 임원 역시 불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용훈 회장 대행은 “한인회를 둘러싼 논쟁과 법적 다툼은 이미 끝난 것과 같다. 오랜 고민 끝에 회장 대행을 맡았다”며 “현 회장단 임기가 6월 30일까지다.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및 애매한 한인회 규정 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 그리고 취임 이후 이정주 전임 회장은 한번도 회계 및 사업 보고를 하지 않았다.

 

후임 집행부를 위해서도 이 부분을 명쾌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기자에게 말했다.

 

이정주 41대 한인회장과 비대위측은 지난 해 3월 24일 열린 임시총회 적법성에 대해 서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법정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민사 소송으로 언제 판결이 날 지 모르는 상태다. 비대위가 한인회장 대행을 선출하면서 그동안 휴면상태에 있던 한인회가 정상 기능을 회복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양 측의 법적 다툼이 길어지면서 현재 밴쿠버 한인회는 잠정분규단체로 지정된 상태다. 잠정분규 단체가 되면 재외동포재단을 비롯한 모국 정부의 지원이 전면 중단된다.

 

한인회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교민은 “너무 오랜 기간 밴쿠버 한인회가 제 자리를 못 찾고 있다. 양 측에서 서로 회장을 선출하는 최악의 상황이 오기 않기를 바란다”며 “한인회는 몇 사람의 이해 관계에 좌우되는 것이 아닌 밴쿠버 한인 전체를 위한 봉사단체다. 하루 속히 정상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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