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 '장익군호 연합회' 출범
올랜도노인복지센터에서 오후 1시 30분에 열린 연합회 출범식은 이우삼 전 올랜도한인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전.현직 한인회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출범식은 박대순 원로목사의 기도, 약식 국민의례, 이재화 중앙플로리다한인회장의 환영사, 김승권 전 선거관리위원장(이하 선관위원장)의 경과 보고, 박석임 회장의 이임시, 신임 장익군 회장의 취임사에 이어 미주한인회총연합회 국승구 회장과 서정일 차기 회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승권 전 선관위원장은 지난 7월 11일 제36대 연합회장 선출을 위한 선관위 출범, 22일 입후보자 등록공고, 8월 12일 입후보 마감, 13일 입후보 심사, 8월 26일 정기총회에서 장익군 단독후보에 대한 인준에 이르기까지의 경과를 보고하고 '정관 규정상 (박석임) 현 회장이 소집해야 정기총회로 인정 받을 수 있다'며 장익군호 연합회의 적법성을 에둘러 설명했다. 박석임 회장은 이임사에서 "계획한 모든 것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라면서 "많은 분들의 협조에 감사하고, 이제 장익군 회장을 도와 연합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총영사관 플로리다 출장소 개설 노력하겠다"
특히 장 회장은 "1998년에 마이애미 총영사관이 패쇄되어 많은 불편함이 있었고, 최소한 (플로리다) 출장소를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한국 방문시 외교부 관계자들을 만나 출장소 개설과 관련하여 요청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어 왔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플로리다 출장소 개설에 대한 청원서 서명.날인부'(별지 제4호 서식)를 배포했다. 장 회장은 이밖에도 상설위원회로 재난대책위원회, 노인복지/귀향지원위, 유권자연맹, 장학위원회 등 을 두어 5만5천 플로리다 한인동포들의 권익을 도모하는 일에 역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등단한 미주한인회총연합회 국승구 회장은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는 미주 전역 8개 광역 연합회의 일원으로 동반성장을 이루어 왔다"라면서 "장익군 회장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찾아내서 추진하고 성공해 낼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정일 차기 총회장은 축사(대독 김온직 전서부플로리다한인회장)에서 "장익군 회장이 뛰어난 리더십과 덕망으로 한인사회를 이끌기 바란다"라면서 "미래세대에 자긍심과 정체성을 높이고 미 주류사회애서 든든히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글창제공모전 '세종대왕상'에 한태일, 유숙남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송영숙 사무총장의 사회로 한글창제 577돌 맞이 '제1회 한글창제기념 축제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공모전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한글교육 생활수기'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글사랑 에세이’로 나눠 응모를 받았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학생부 최고상(세종대왕상)은 게인스빌 한태일 학생에게 돌아갔고, 집현전상 변지안(잭슨빌), 조선어학회상(오현서(게인스빌), 장려상 신우진, 신여진, 손한빛 학생이 뒤를 이었다. 이어 학부모 최고상(세종대왕상)상은 유숙남씨에게, 집현전상 신진향, 조선어학회상 손숙, 장려상 김미경, 이양순, 장현숙, 한영란, 참가상 안은숙씨 등에게 주어졌다. 한편 연합회 출범식에 앞서 국제결혼가정선교회(NAICFM) 사랑방팀이 '아리랑'과 '내나이가 어때서' 난타공연으로 장내를 뒤흔들며 흥을 돋궜고, 플로리다민속무용단 박애숙 단장이 우아한 한국고전무용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다음은 이날 출범한 장익군호 연합회 임원진이다. 상임고문(박석임), 고문(정상호, 서중근), 이사장(김승권), 부이사장(촤헌), 이사(지역 한인회장.현직), 총괄부회장(이우삼), 대외부회장(신상헌), 대내부회장(박형순), 여성부회장(최금숙), 사무총장(송영숙), 사무차장(유미연), 감사(염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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