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무역관 멘토멘티 만남행사
멘토의 생생 취업정착정보의 장
KOTRA의 주요 사업 중의 하나인 한국 청년의 해외취업 지원사업이 밴쿠버에서 내실 있게 진행되고 있다.
KOTRA밴쿠버무역관(정형식 관장) 제2기 멘토멘티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출격을 알리는 '멘토멘티 만남의 날' 행사가 지난 7일 오후 5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다운타운의 피나클 호텔에서 개최됐다.
정 관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 청년의 캐나다 현지 취업을 위한 사업에 내실을 기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이를 통해 많은 한국 청년들이 취업되길 희망했다. 이어진 밴쿠버무역관 김인태 과장의 K-MOVE와 KOTRA 멘토멘티 프로그램 안내를 통해 이번에 참여한 멘토들과 멘티들의 2기 활동이 5월 4일까지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이와 아울러 오는 13일에는 모든 멘티들이 공동으로 알아두어야 할 이력서, 커버레터, 인터뷰 기술 등을 가르쳐주는 워크숍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이 워크숍은 이번에 선발된 멘티들 중 참가희망자에게만 참가할 수 있는 행사다.
제2기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끝난 직후인 5월 7일에는 한국 국적 캐나다 현지 취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한 2018년도 KOTRA밴쿠버 잡페어가 오후 12시부터 버나비 메트로타운 역 근처의 한국 기업 소유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참가 기업과의 1대1 면접 지원, 비영리단체의 무료취업 상담 등이 있다. 구직자 모집은 3월 4째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추후 자세한 정보와 등록방법은 KOTRA밴쿠버무역관 홈페이지에 올라올 예정이다.
김 과장은 또 캐나다 정부지원으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아닌 한국 청년들을 대상으로 현지 취업정착지원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를 소개했다. 대표적인 단체로 RMCS, S.U.C.C.E.S.S. ISSofBC, 옵션스(Options Community Services)와 BC주정부의 고용지원기관인 WorkBC 등 5개가 소개됐다.
또 김 과장은 KOTRA본부가 주최하는 해외취업 성공수기 공모전에 대해 소개하며 이번 멘토멘티 프로그램 참가자도 취업에 성공해 공모전에 참가해 상금도 받길 희망했다.
이어 이번에 참가한 7명의 멘토들이 나와 본인들의 캐나다에 오게 된 배경과 구직활동, 영주권 취득 등의 생생한 경험담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 멘토들은 한목소리로 '적극성'이 바로 취업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으며, 이를 통해 성공적인 취업과 영주권까지 받게 됐다고 말했다.
아우디 공인차정비테크니션인 김병국 멘토는 처음 웨이터로 일을 시작했는데 식당 메뉴판에 취업을 하고 싶다고 영어와 연락처를 남겨 놓자 다음날 연락을 받았다는 경험을 얘기했다. TD뱅크의 김기열 멘토도 식당에서 일을 하며 손님들에게 최대한 만족감을 주려고 노력을 하며, 은행에서 일하는 손님들에게 적극적으로 취업 의지를 보이며 처음에는 실패도 했지만 결국 1년 후에 은행에서 일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소니애니메이션의 시니어 애니메이터인 박상욱 멘토는 BC주가 애니메이션 관련 산업이 호황이라며, 충분한 실력과 실력이 된다면 취업이 쉽다며, 이름을 걸고 자격이 되는 한국 청년이 취업하는데 적극 도와주갰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또 여행객으로 왔다가 유학생에서 영주권자가 되고 현재는 공인이민컨설턴트 자격을 따고 HC이민컨설팅회사를 운영하는 최혜린 대표가 나와 취업비자 등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 내용은 우선 특정 고용주가 지명되지 않은 오픈 워크 퍼밋과 고용주가 특정된 워크 퍼밋 등 2가지 취업비자의 종류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LMIA(캐나다노동시장영향평가)를 통한 취업비자 방법와 LMIA의 종류 등 유용한 정보를 나누어줬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 7명의 멘토와 멘티가 테이블별로 앉아 처음 인사와 생생한 정보,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