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부터는 파리 8구 Friedland 약국, 김현정 약사의 ‘프랑스 생활이나 여행시 필요한 의약 정보 칼럼’을 연재할 예정이다. 이 글을 통해 프랑스에 체재하는 한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프랑스 현지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비상약들 중에서 진통, 해열, 소염제과 항히스타민제에 관해 소개하도록 한다.
진통 해열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은 Paracetamol이고 제품은 Doliprane®, Efferalgan®, Dafalgan® 등이 있다.
알약, 캡슐약, 가루약, 좌약, 시럽 등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체중28kg 이상부터는 한번에 500mg 까지 복용이 가능하고, 어른의 경우에는 한번에 1000mg까지 하루 세번 복용이 가능하다.
어린이는 몸무게에 따라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시럽 형태로 복용을 한다. 타이레놀의 Acetaminophen과 같은 성분이니 중복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 하고 용량을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간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반드시 용량을 지켜 복용해야 한다.
진통 해열 및 소염효과가 있는 약은 Ibprofene 이다. 제품은 Neurofen®, Advil®, Ibupradoll® 등이 있다. 알약, 캡슐약이 있고 어린이는 몸무게에 따라 양을 조절하여 Advil® 시럽을 복용한다. 어른의 경우에는 최대 400 mg까지 하루 세번 식사 중이나 식후에 복용한다.
알러지 증상이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항히스타민제는 Cetirizine이다.
제품으로는 Zyrtecset®, Humex Allergie®, Allergix®등이 있다.
12세 이상의 어린이는 10mg을 하루에 한번 복용하고, 6세에서 12세미만의 어린이는 알약을 반으로 쪼개어 5mg씩 하루에 두번 복용한다.
Cetrizine은 복용후 졸릴 수 있다. 졸림 증상이 덜 한 항히스타민제는 Loratadine 이다. 12세 이상 (약 30kg 정도) 부터 하루에 10 mg 한알을 복용한다.
6세 이하의 어린이는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알러지약이 없기 때문에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항히스타민제 알약은 증상 여부에 따라 알러지용 안약이나 알러지용 코 스프레이, 혹은 피부 가려움증을 완화하여 주는 연고들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다음 회에는 알러지 증상에 사용할 수 있는 약들에 대해서 소개한다.
글 / 김현정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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