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수교 130주년 및 « 한불 상호 교류의 해 »를 맞이하여,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개최되는 아트파리 아트페어(APAF)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되었다. 아트파리 아트페어는 전 세계 총 20여 개 국가의 140여 개의 화랑이 참여하여 다채로운 예술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대규모 예술 축제의 장으로,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기념하여 건립된 그랑 팔레(Grand Palais)의 상징적인 유리 돔 아래에서 펼쳐진다.
올해에는 특히 한국의 중견 및 유망 작가들의 미술 작품을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화랑을 대상으로 선정된 한국의 갤러리들이 주빈국 플랫폼에 자리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전시와 관련된 컨퍼런스, 비디오 아트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되어, 한국 미술을 다각도에서 조명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주빈국 갤러리
주빈국 갤러리 플랫폼에는 서울의 가나아트, 박여숙 갤러리, 백해영 갤러리, 갤러리 시몬, 유엠 갤러리, 대구의 갤러리 신라, 파주의 갤러리 소소가 참가하며, 일반 섹션에 위치하는 313 아트 프로젝트까지 총 여덟 개의 한국갤러리가 소개된다.
전시 개막을 시작으로 « 리추얼 (RITUALS) » 이라는 주제 아래 이수경(When I Become You, 2015)과 홍영인(Let Us Dance, 2014)의 퍼포먼스로 구성된 프로그램과 듀오 작가 슬기와 민의 비디오 영상작품 « 마테리얼즈 (MATERIALS, 2016) »가 VIP 라운지에 설치된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한국 갤러리들 이외에도 유럽 및 각지에서 참가하는 갤러리들을 통해 80여명 한국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선보인다. 한국의 갤러리를 통해 윤명로, 오수환, 박영남 (가나아트), 서승원, 이강소, 심문필 (갤러리 신라), 노상균, 문범, 김주현, 배형경 (갤러리 시몬), 김구림, 이건용 (유엠 갤러리), 김준, 최정화 (박여숙 갤러리), 구본창, 김도균, 장승효 (백해영 갤러리), 김인겸, 김윤수 (갤러리 소소), 박선기, 박기원, 이우환 (313 아트 프로젝트) 등이 소개되는가 하면, 외국 갤러리를 통해 이응노 (테사 에롤드 갤러리, 파리), 김창렬, 신성희 (보두앙 르봉 갤러리, 파리), 심문섭 (라부앙 무씨옹 갤러리, 파리), 이배, 배병우 (RX갤러리, 파리), 권오상, 원성원 (파리 베이징 갤러리), 이진우, 민정연 (마리아 룬드 갤러리, 파리), 장광범, 원수열 (뤼비넥 갤러리, 파리), 천경우 (안드레 탈만 갤러리, 취리히), 전광영 (선다람 타고르 갤러리, 뉴욕) 등의 작품이 출품된다.
ㅇ 일시 : 2016년 3월 31일(목)- 4월 3일(일), 11시30분-20시
ㅇ 장소 : Grand Palais, 3, avenue du Général Eisenhower, 75008 Paris
ㅇ 문의 : 01 56 26 52 13
【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