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9-1.jpg

 

▶ 5월13~15일 파리방문, 기자회견 및 프랑스 교민과 간담회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2년이 지났다. 유가족들은 진실규명을 위한 그들의 여정을 유럽의 시민들과 교민들에게 알리고, 유사참사피해자단체와의 연대를 위해 5월 3일(화)부터 15일까지 유럽 5개국 8개 도시 (베를린, 뮌헨, 보훔, 바티칸, 브뤼쉘, 런던, 리버풀, 파리)를 방문한다. 

유가족들은 유럽 순방 마지막 도시, 파리에서 11.13 파리 테러 피해자 및 피해자 단체와의 면담을 시작으로 기자회견, 영화 <나쁜 나라> 상영 및 강연회, 교민 간담회를 갖는다. 

 

13일(금) 오전, 유가족들은 지난해 전세계인에게 충격을 안겨준 11.13 파리 테러 피해자 단체 13ONZE15 Fraternité et Vérité (박애와 진실)를 찾는다. 이 단체의 제안으로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는 파트너 단체인 FENVAC (Fédération des Victimes de catastrophes et d'attentats 재난과 테러 희생자 연합, 사무국장: 스테판 직껠 Stéphane Gicquel), 유럽재난피해자 네트워크인 SOS Catastrophes 의 참여로 한국-프랑스-벨기에-유럽 등 광범위한 지역을 아우르는 만남이 예고되어 있다. 특히 바타클랑 극장에서 살아남은 피해 당사자인, 오헬리아 질베르 (Aurélia GILBERT,행정위원)가 대표로 세월호 유가족들을 맞이할 에정이다.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활동을 공유하는 이번 만남은 향후 국제연대사업의 시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유가족들은 프랑스 현지 언론과의 기자회견, 영화 ‘나쁜나라 (프랑스 제목: ETAT FEROCE)’ 상영과 강연회, 14일(토) 교민간담회 등을 통해, 현지 교민, 언론인 그리고 프랑스 시민들과 만난다. 이러한 다양한 만남 속에서, 영화 제목처럼 ‘잔인한 정부’를 향한 지난 2년의 싸움을 보여주고 또 들려준다. 

주최측 관계자는 “영화 ‘나쁜 나라’를 통해 외면, 왜곡과 오보를 일삼는 거대언론의 횡포에 가려 있던 유가족의 목소리와 삶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유가족들은 진실규명을 향한 앞으로의 여정에 더 많은 프랑스 교민과 기자, 시민들에게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고, 또한 304명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유사참사 재발 규정 및 법 제정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세월호 진실규명을 위해 구성된 유럽 연대체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현재 이같은 연대체는 해외 32개 도시 (파리, 스트라스부르그, 런던, 베를린, 부뤼셀, 뮌헨, 뉴욕, 씨애틀, 워싱턴, 시드니, 도쿄, 토론토 등)에 있으며, 이들은 최근 ‘참사 2주년 기억식’을 전세계에서 동시다발로 치루기도 했다. 

 

5.13(금), 파리 테러 피해자단체 13ONZE15 Fraternité et Vérité와의 만남   

기자회견 / 소르본대학에서 영화 <나쁜 나라> 상영, 유가족 강연

5.14(토). 프랑스 교민과 유가족 간담회

 

※ 자세한 내용은 광고 참조(클릭)

【한위클리】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03 프랑스 한국영화 축제의 장, 제11회 파리한국영화제 프랑스존 16.10.06.
302 프랑스 한불축제의 서막을 알리다 프랑스존 16.10.06.
301 프랑스 한글로 써 내려간 프랑스인들의 한국여행기 프랑스존 16.10.21.
300 프랑스 STX 프랑스의 운명은? 프랑스 정부, 국유화 의향 없다 프랑스존 16.10.21.
299 프랑스 프랑스, 13개 지역권 새 이름 확정 프랑스존 16.10.21.
298 프랑스 일-드-프랑스 나비고(Navigo) 적자, 유류세 인상으로 메운다 프랑스존 16.10.21.
297 프랑스 파리에 마약 중독자들을 위한 슈트 실 개장 프랑스존 16.10.21.
296 프랑스 프랑스 대통령 선거 후보자 경선, 어떻게 하나? 프랑스존 16.10.21.
295 프랑스 대통령께 보내 온 편지, 무엇이 담겨있을까? 프랑스존 16.10.21.
294 프랑스 파리의 낭만을 즐기는 로맨틱라이프 ‘보들레르의 눈’ 프랑스존 16.10.21.
293 프랑스 “파리한국영화제 개막” ‘터널’ 파리에서 전석 매진 프랑스존 16.10.29.
292 프랑스 미래식품보고서, 파리국제식품박람회 프랑스존 16.10.29.
291 프랑스 ‘프랑스-한국, 130년의 교류’ 출간 프랑스존 16.10.29.
290 프랑스 곽수영 개인전, 명멸하는 심상의 투영들 프랑스존 16.10.29.
289 프랑스 지중해 한국문화 전파 선구자, 몽펠리에 꼬레디씨 프랑스존 16.10.29.
288 프랑스 한묵, 파리의 가을 속으로 영면하다 프랑스존 16.11.04.
287 프랑스 프랑스 한인사회의 건강한 여론을 만들겠습니다 프랑스존 16.11.04.
286 프랑스 최순실 게이트 후폭풍, 파리까지 밀려온다 프랑스존 16.11.04.
285 프랑스 최순실 게이트 후폭풍, 파리까지 밀려온다 (III) 프랑스존 16.11.18.
284 프랑스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자 프랑스존 16.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