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2-1.JPG

 

 

전·현직 프랑스한인회장 간담회가 지난 29일 15구의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프랑스한인회는 전·현직 한인회장들을 주축으로, 앞으로 한인사회의 소통과 발전, 화합을 위한 자문기구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정기적인 모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날 모임을 주도한 이상무 현 한인회장은 "프랑스 한인사회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역량을 강화하고 공통 현안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일정기간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가장 최일선에서 뛰어주신 선배님들의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동력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이상무 회장을 비롯, 7명의 전 한인회장(김현주 임남희 박홍근 신재창 이주덕 김원용 이철종)이 참석했고, 정하민 청솔회 회장, 이석수 한위클리 발행인이 참관인으로 배석했다.

 

이상무 한인회장은 하반기 업무보고를 통해 ▶KBS전국노래자랑 유럽예선 상황 ▶9월29~30일 개막앞둔 코리안페스티벌 운영계획안 ▶11월초, 저명 한인한의사 2명 파리방문, 한인들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 ▶12월15일 한인회송년회, 15구청 1층 축제홀에서 개최예정 ▶한글학교 교사매입과 한매협의 활동 등 한인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현안을 점검했다. 

 

프랑스한인회는 이번 간담회를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전·현직 한인회장들을 중심으로 프랑스 한인 커뮤니티 네트워크를 강화시킬 계획이며 지방 한인회장들도 초빙해 각 지역 한인사회 공동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한인사회의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뜻을 모으는 자문기구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뜻을 같이했다. 한인사회의 어렵고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도 심도깊은 논의를 통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한인사회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한인원로로서 프랑스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작으나마 힘을 모으겠다며 오른 손을 힘껏 추켜 세웠다. 

 

프랑스한인회가 차세대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성세대의 화합을 돈독히 하며 한인사회를 일군 기성세대 원로들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준다면, 프랑스 한인사회는 세계한인들의 모범이 되는 사회로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전한인회장단 모임 역시, 건강한 자문기구의 역할을 감당하고 압력단체를 지양한다면 존경받는 모임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랑스한인회는 한인사회의 역사를 기록하고 역대 회장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작은 동판을 마련해 한인회관에 부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사회를 위해 힘썼던 분들의 업적을 기리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전 한인회장들이 임기를 마치면 한인사회와 거리를 둬 왔던 풍조에서 벗어나 이제는 한인사회의 큰 어른으로서 존경받는 한인사회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 줄 것을 기대한다.

 

[관련기사] 전 한인회장 모임, 한인사회 현안 논의

 

【프랑스(파리)=한위클리】편집부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63 프랑스 한국어, 프랑스에서 필수선택 외국어로 격상 [1] file 프랑스존 15.09.25.
462 프랑스 프랑스인들, 실제 노동시간은 법정 노동시간보다 더 많아 유로저널 15.09.29.
461 프랑스 해외진출 성공 수기, 사진 공모전 개최 프랑스존 15.10.02.
460 프랑스 소나무 작가들의 감각교류 sens croisés 프랑스존 15.10.02.
459 프랑스 행복했던 한가위, 재불한인 대축제 프랑스존 15.10.02.
458 프랑스 집 밥을 함께 나워요. 이번엔 가정식 공유 프랑스존 15.10.02.
457 프랑스 재외동포청 신설, 반드시 관철돼야 file 프랑스존 15.10.02.
456 프랑스 8일간의 열기, 제10회 파리한국영화제 프랑스존 15.11.06.
455 프랑스 이응노 & 한묵 : 파리의 한국 현대 작가전 오프닝 프랑스존 15.11.06.
454 프랑스 문화중심으로 도약하는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둥지, 몽트뢰유 프랑스존 15.11.06.
453 프랑스 유럽 경제인대회, 유성은 재불무역인협회장에게 듣는다 프랑스존 15.11.06.
452 프랑스 2015 차세대PT대회 대상 수상작 “연필 한 자루 그리고 기준” 프랑스존 15.11.06.
451 프랑스 차세대의 꿈과 열정의 축제, 성황리에 file 프랑스존 15.11.06.
450 프랑스 '꽃보다 파리~' 문화예술산책 프랑스존 15.11.12.
449 프랑스 프랑스의 결혼제도와 팍스, 동거 프랑스존 15.11.12.
448 프랑스 007 제임스 본드가 즐기는 명품브랜드는? 프랑스존 15.11.12.
447 프랑스 경제불황, 프랑스에 전당포가 다시 부활하다 file 프랑스존 15.11.12.
446 프랑스 동성애자들의 엄격한 조건부 헌혈 허용, 또 하나의 차별 유로저널 15.11.13.
445 프랑스 파리 CBMC 작가들, 서울서 특별전 file 프랑스존 15.11.22.
444 프랑스 세계의 한국 경제인들, 파리에 취하다 프랑스존 15.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