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 문화부와 북한 대외문화연락위원회가 만수대 의사당에서 2019-2020년간 문화협력계획서 체결식(締結式)을 가졌다고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밝혔다.
러시아 대사관은 계정에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 북한 측에서는 김정숙 대외문화연락 위원장이 계획서에 서명했다면서 관련 기사와 행사 사진을 게재했다.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러시아 대사관에 따르면 마체고라 대사는 이 계획서가 향후 양국의 선린관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정숙 위원장은 이번 문화협력계획서 체결이 북러 관계 역사에서 총 31번째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언급했다.
러시아 대사관은 또한 3월 17일로 소련과 북한 간에 경제문화협력 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이한다고 말했다. 소련과 북한의 경제 문화협력 협정은 김일성 주석의 최초 소련 공식방문 일정 중 처음으로 체결된 바 있다. 러시아 대사관에 따르면 바로 이 협정이 인적 교류 분야에서 양국 협력의 기초가 되었다.
평양에서 체결된 북러문화협력계획서는 영화예술, 전시회, 저작권, 문화유산, 도서관 등 분야와 관련한 6개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 문서에 따르면 양국은 서로에게 국가 영화들을 제공하고 무대 예술 팀(극장, 발레, 민속 무용)을 축제 참가를 위해 파견하며 공동으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미술 및 창작활동가들의 방문을 교환하며, 국가 문화유산 분야 공동 연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 문화협력계획서에서는 러시아 국립 도서관과 북한의 인민대학습당 간이 협력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또한 계획서에서는 저작권 문제에 대한 개별 조항이 언급되어 있다. 이 조항에서는 국제 저작권협약에 따라 저작권 보호 문제에서 협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러시아와 북한은 국제저작권협약의 참가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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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한국 KCC 주식회사 극동에 유리 공장 건설 계획 확인 (인터팍스 통신)
한국의 건축 재료 및 화학제품 제조 대기업인 KCC 주식회사가 러시아 극동 지방에 유리 공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확정했다고 이 회사 관계자가 14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밝혔다.
이 프로젝트 실행 1단계에서는 년간 80만톤의 유리판을 생산할 계획이며, 2단계에서는 광물면(mineral wool)과 유리섬유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젝트 실행에 드는 투자 규모는 총 2억 5천만 달러로 계산된 바 있다. KCC의 생산 공장은 한국, 중국 및 싱가포르를 포함하여 12개국에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