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사회, 한러관계 기여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6 - Copy.jpg

 

 

러시아 고려인사회의 리더 김 에두아르트 선생이 永眠(영면)에 들었다.

 

지난 12일에 향년 65세로 별세한 김 에두아르트 니콜라예비치 선생의 장례식이 16일 전(全)러시아고려인연합회 주관으로 모스크바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KakaoTalk_20190716_090622710.jpg

 

 

전(全)러시아고려인연합회 모스크바지역위원회 회장을 역임한 고인은 고려인사회와 한러관계 발전을 위한 활동을 열정적으로 수행해 온 주인공이다.

 

고려인연합회에 따르면 고인은 타계 수일전 고려인연합회 사무실 자신의 책상에 앉아서 동료들과 만나 출판을 앞둔 자신의 책에 대해 대화를 하는 도중에 몸에 이상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의 권유로 병원검사에서 심장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받은 그는 수술 도중에 급작스럽게 殞命(운명)하고 말았다.

 

고인은 우즈베키스탄 얀기-율 이란 소도시에서 1954년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마친 후에 모스크바로 유학와 모스크바에너지대학과 러시아연방 국립경제연구소를 졸업했다. 이후 에너지 관련 러시아 국영기업들에서 고위직으로 근무하며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이란, 중국등에서 진행되는 각종 발전소 사업에 참여했다.

 

고인은 1999년부터 고려인동포들의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全러시아고려인연합회 창립에 크게 기여했고 고문단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2018년부터는 고려인연합회 모스크바지역위원회 회장으로 재임했다.

 

 

KakaoTalk_20190716_090626269.jpg

 

 

고인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기념비적인 행사로는 2014년 개최된 고려인이주 140주년 기념행사를 들 수 있다. 특히 유라시아와 남북한을 통과하는 평화통일 기원 고려인자동차랠리 행사를 동생인 김 에네스트가 함께 진행했다.

 

특히 고인의 큰 업적으로는 2004년에 모스크바 근교에 고려인동포를 위한 공원묘지를 조성한 것이다. 이 묘역이 준비됨으로써 비로서 고려인동포들이 영혼의 안식처가 마련됐다. 이러한 고인의 활동은 러시아와 한국에서 크게 인정받아 러시아대통령표창, 한국외무부장관표창등 다양한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KakaoTalk_20190716_090629420.jpg

 

 

이날 장례식장에는 100명이 넘는 조문객이 참석했다. 장례식에는 조 바실리(全러시아고려인연합회장), 이진현(주러 한국대사관 정무공사), 알렉산드르 보론쵸프(러시아과학아카데미 한국-몽골과장), 김 아나톨리(작가, 대한민국 국민훈장수여) 김원일(전 모스크바한인회장), 김 모이세이(全러시아고려인연합회 고문단 단장) 외 러시아측과 각종 고려인동포단체들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러시아와 CIS지역 국가들의 고려인단체들에서 많은 조화와 조문을 보내왔다.

 

조 바실리 고려인연합회 회장은 “급작스런 고인의 서거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고인의 서거는 고려인동포사회에 말할 수 없는 큰 손실이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KakaoTalk_20190716_114518653.jpg

 

 

* 이 기사는 고려인 언론인 텐 발렌틴 선생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 |
  1. 6 - Copy.jpg (File Size:50.4KB/Download:33)
  2. KakaoTalk_20190716_090622710.jpg (File Size:118.0KB/Download:36)
  3. KakaoTalk_20190716_090626269.jpg (File Size:114.6KB/Download:35)
  4. KakaoTalk_20190716_090629420.jpg (File Size:128.5KB/Download:31)
  5. KakaoTalk_20190716_114518653.jpg (File Size:100.1KB/Download:30)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16 러시아 ‘남북화해 러시아에 이득’ 인터팍스 통신 뉴스로_USA 18.05.08.
415 러시아 韓그린에너지 스마트기업들 주목 file 뉴스로_USA 18.05.08.
414 러시아 2018 모스크바, 한마음 체육대회 성황리에 마쳐 file 모스크바매일.. 18.05.10.
413 러시아 ‘러시아 사하공화국 주민들 북한여행 쉬워져’ 인터팍스통신 file 뉴스로_USA 18.05.14.
412 러시아 ‘7세기 거대국가 발해 관료주의로 망해’ 러 매체 file 뉴스로_USA 18.05.14.
411 러시아 산업부ㆍKOTRA, ‘모스크바 한류 박람회’ 불 붙는 모스크바 한류 file 모스크바매일.. 18.05.15.
410 러시아 남북 정상회담 실무진이였던 박형일 통일정책 협력관 모스크바 교민 정책 설명회 file 모스크바매일.. 18.05.17.
409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한러포럼 16일 개막 뉴스로_USA 18.05.22.
408 러시아 러시아서 춘계 한국문화제 개최 file 뉴스로_USA 18.05.29.
407 러시아 ‘文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구하기’ 러기자 file 뉴스로_USA 18.06.01.
406 러시아 러방송 가야금 연주자 유선미교수 인터뷰 file 뉴스로_USA 18.06.01.
405 러시아 韓기업가들 러시아서 경전철 건설 제안 file 뉴스로_USA 18.06.03.
404 러시아 러시아 ‘푸시킨문학상-리체이’시상식 뉴스로_USA 18.06.07.
403 러시아 모스크바 민주평통 협의회 하태역 주러 대한민국 대사관 정무공사 감사패 전달 file 모스크바매일.. 18.06.08.
402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韓사찰음식제와 다도회 개최 file 뉴스로_USA 18.06.09.
401 러시아 푸틴, 남북한에 공동 인프라 프로젝트 제안 file 뉴스로_USA 18.06.13.
400 러시아 러산업박람회 한국 문화관광제 개최 뉴스로_USA 18.06.14.
399 러시아 포스코 대우 러시아에서 철강 수입 뉴스로_USA 18.06.17.
398 러시아 모스크바 한인회 정기총회, 장학금 수여, 9대 한인회 회장 박형택씨 당선 file 모스크바매일.. 18.06.18.
397 러시아 러, 남북한 통과 파이프라인 협의 재개 뉴스로_USA 18.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