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서지원 기자, Yun Seng 홍콩 통신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이 발견되 학계의 우려를 낳고있다. kamudy youtube 캡처  ©호주브레이크뉴스

 

‘신종코로나’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사람간 전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변이가 발견됐다.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의 변종이 발견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가 인간 간 전염 과정에서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신종 코로나의 변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최악의 경우, 변종 바이러스가 신종 코로나 완치 환자를 다시 감염시키거나 현재 사용 중인 검진 장비를 회피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 상하이 파스퇴르연구소 연구진은 최근 중국 광둥성 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신종 코로나 감염 가족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가시적인(striking) 변종이 나타난 바이러스를 발견했다.scmp youtube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SCMP에 따르면 상하이 파스퇴르연구소 연구진은 최근 중국 광둥성 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신종 코로나 감염 가족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가시적인(striking) 변종이 나타난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바이러스가 가족 간에 전파되면서 상당한 변이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됐다.

 

바이러스는 항상 변이를 겪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바이러스의 행동 양식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동의(synonymous) 변이 또는 침묵(silent) 변이에 해당한다. 이에 반해 비동의(non-synonymous) 변의는 바이러스의 생물학적 속성을 바꿈으로써 다른 환경에서도 적응 가능토록 할 수 있다.

 

파스퇴르연구소는 연구 대상 가족에게서 검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서 두 건의 비동의 변의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지난달 말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번 사례는 바이러스의 진화가 인간 대(對) 인간 전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바이러스의 변이, 진화, 적응 과정을 면밀히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파스퇴르연구소는 최근 한 달 동안 중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의 비동의 변의 사례를 17건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가 얼마나 빠르게 변이를 겪는지는 불분명하다. 이를 알아내려면 신종 코로나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야 하는데 분석 작업에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신종 코로나의 유전자 길이가 사촌격인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다른 바이러스보다 훨씬 길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는 염기쌍이 3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이를 일으킨 신종 코로나가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확실치 않다. 중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 대응에 자문을 맡은 추하이보 난징 동난대학 중증의료센터 교수는 “(변종 바이러스가) 반복적 감염을 일으킬 것이라는 증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이론적 차원에서는 변종 바이러스가 완치 환자를 다시 감염시키거나 검진 장비에서 발견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네소타대학 연구진은 최근 공개한 논문에서 특정 지점에 변이가 나타난 바이러스가 인간 호흡기 세포에 더욱 쉽게 흡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news2020@au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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