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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MP

 

홍콩 비만 연구 협의가 지난 10월에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08명 중 44.2%가 비만이 당뇨병, 심혈관 질환 및 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병임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0% 이상의 홍콩 시민들이 비만이 세계보건기구(WHO)가 비만을 질병으로 규정한 것을 알지 못해, 비만의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났다.

 

프란시스 초우 청(Francis Chow Chung) 협회장은 “비만을 심각한 질환으로 여기는 인식이 여전히 부족하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비만을 질병으로 규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전만 해도 당뇨병은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되지 않았다. 그러나 20년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당뇨병이 심각한 질병으로 취급되고 있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비만은 우리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미래의 삶의 질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다. 이는 홍콩 노동력, 사회 구조, 미래 경제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비만도를 측정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체지방 지수(BMI)이다. 자신의 체중(kg)를 키(m2)로 나눈 후 BMI가 25 이상일 경우 과체중, 30 이상일 경우 비만이다. 그러나 설문조사에서 비만도 측정 방법을 올바르게 BMI 지수를 선택한 자는 단 33.7%이며 42%는 체중으로 선택해 여전히 비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정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홍콩의 15세 이상의 주민들 중 절반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12,000명 이상을 대상을 실시된 조사에서 20.1%가 과체중으로, 29.9%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WHO에 따르면, 비만과 과체중 인 사람들의 근본적인 원인은 그들이 소비하는 칼로리보다 더 많이 섭취한다는 것이다. 빈센트 령 톡파이(Vincent Yeung Tok-fai) 협회 부회장 “비만을 심혈관 질환,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만병의 근원’이다. 의학, 생활습관 변화 등을 통해 비만 치료에 대한 포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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