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에서 노골적인 정치이념 드러내지 말아야

도시곳곳에서 크고 작은 다툼 자주 발생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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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정부 시위대들이 장애물들로 센트럴(Central) 도로를 막고 있다. (사진=scmp)

 

지난 11일(월), 홍콩의 출근길은 도시 내 여러 지역에서 혼란이 야기되었다.

 

급진적인 시위대들은 도로를 차단하고 도로에 불을 지르고 크로스 하버터널에 바리게이트를 설치하는 등 도시를 혼란으로 몰아갔다. 지난 4일(월), 홍콩과학기술대학교 학생 차우 츠록(Chow Tsz-lok)이 정관오 주차장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건으로 경찰의 과잉진압에 책임을 묻는 지난 주말시위와 연이어진 시위로 주요도로와 대중교통에 많은 혼잡을 일으켰다.

 

홍콩경찰은 도로 곳곳에서 교통방해를 하는 시위대들을 분산하기 위하여 최루가스와 후추스프레이를 발사하였다. 사이완호에서는 경찰이 쏜 실탄에 21세 남성이 복부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수술을 받고 안정상태에 있다고 로칼미디어가 전했다.

 

마온산에서는 정치이념의 차이로 말다툼을 벌이다 상대방에게 불을 지르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반정부 시위발생 후, 시내곳곳에서는 정치이념의 차이로 크고 작은 다툼들이 자주 일어나고 있어 공공장소에서의 정치이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조심해야한다.

 

한편 캐리람 장관은 당일 오후 6시,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폭력시위대들의 요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폭력으로 요구하는 조건들이 수용되면 폭력이 더 심해질 것이다. 독립경찰불만위원회IPCC(Independent Police Complaints Council)가 시위진압 중 경찰의 과잉행동에 대하여 조사할 수 있다. 그러나 IPCC에게 다양한 사건들을 처리할 수 있도록 시간과 재량을 주어야한다. 경찰의 과잉행동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게하고 상세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지난 4일, 정관오 주차장에서 추락한 대학생의 죽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있다. 나도 매우 슬프다.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검시관에게 회부되었으면 경찰은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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