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중 1명, 리브홈세이브 앱 사용 안 해

혁신기술부, “사용자의 휴대폰에만 데이터 저장돼” 우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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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청년협회(Hong Kong Federation of Youth Groups)의 최신 설문조사에 따르면, 개인 정보 유출 우려로 2명 중 1명이 아직 리브홈세이브(LeaveHomeSafe) 앱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지난 3월 5일~17일 기간 18세~65세의 성인 808명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시대의 개인 정보 보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중 51.7%인 418명이 리브홈세이브 앱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25.5%가 앱 사용 여부를 아직 고민 중이라고 답변했으며 26.2%가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앱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 중 약 80%가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로 앱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92.5%가 지문, 안면 인식 등 생체인식 데이터가 매우 민감한 개인 정보라고 생각했으며, 57%가 CCTV 영상 또한 개인 정보 보호 조례에 따라 규제되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지난 4월 알프레드 싯(Alfred Sit) 혁신기술부 장관은 전체 인구의 약 절반인 377만 명이 리브홈세이브 앱을 다운로드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에 출시된 리브홈세이브 앱은 사용자의 방문 장소를 기록해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효과적으로 동선을 추적하여 빠르게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할 수 있기 위해 개발되었다. 출입할 때 QR코드를 스캔하면, 향후 방문 장소에서 코비드19 감염자가 발생했을 때, 같은 시간에 머물렀던 사람들에게 코비드19 검사 알림이 뜬다.

 

정부는 지난 2월 18일부터 식당, 영화관, 미용실, 체육관 등의 출입을 허용하기 위해서 고객의 개인 정보를 수기로 명부에 작성하거나 리브홈세이브 QR코드를 스캔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8만3000개 이상의 장소에서 리브홈세이브 QR코드를 게시하고 있으며, 지난 2월부터 약 1만9000명 이상이 앱을 통해 코비드19 검사 알림이 발송됐다.

 

알프레이드 싯 장관은 “앱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보호되며, 정부의 서버가 아닌 사용자의 휴대폰에만 데이터가 저장된다”라고 강조하며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를 일축시켰다. 그는 수기로 명부에 개인 정보를 남기는 것보다 앱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며 앱 사용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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