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TC News) - 대만 지진으로 4명이 사망하고 97명이 부상당했다.
중국의 디지털 뉴스인 더페이퍼에 따르면 대만 소방국은 3일 오전 12시(현지시각) 기준 화롄현 남동쪽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97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4월 3일 오전 대만에서 지진이 발생해 고층 건물이 무너져 기울어졌다. (사진=AP)
앞서, 이날 오전 7시 59분경에는 규모 7.2의 지진이 대만을 뒤흔들어 많은 가옥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었다.
대만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화롄현 남남동쪽 25㎞ 지점, 깊이 15.5㎞ 지점이다.
그러다가 이날 오전 8시 11분쯤 화롄현 앞바다, 진앙 깊이 10㎞ 해상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약 20분 후에도 이 해역에서는 규모 5.9의 지진이 계속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타이베이시에서는 여전히 여진이 느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25회 이상의 여진이 기록됐다.
중국 언론은 푸젠성과 상하이(중국 본토 동부)에서도 여진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여러 개의 소규모 쓰나미가 오키나와현 남부 지역에 도달했으며 나중에 이전 쓰나미 경보 수준을 주의보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대만 기상청은 4월 3일 오전 지진이 ‘921’ 이후 25년 만에 최대 규모의 지진이라고 덧붙였다.
‘921’ 지진(치치 지진이라고도 함)은 20세기 말 대만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1999년 9월 21일 오전 1시 47분에 규모 7.6 리히터에서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2,4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0,000명 이상이 부상당했으며, 110,000채에 가까운 가옥이 붕괴되거나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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