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이래경 칼럼니스트
<성주에 사드배치된 지 2년하고 하루가 지나는 오늘 성주 소성리에서 행한 연설 요지 입니다>
일년 365 일 아니 지난 수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는 여러분의 활동은 단순히 성주라는 고향을 지키려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의 국격, 주권, 평화 그리고 역사를 지키고 다음세대의 미래에 대한 꿈을 만들어 가는 일입니다.
여러분들이 장하고 고맙고 여러분들을 격려하고 뜻을 나누고자 오늘 이자리에 함께한 제 자신도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2년 하고 하루전인 2017-04-26일 대통령선거를 불과 열흘 남짓 남긴 날에 사드배치를 강행한 것은 1905년 대한제국의 군권과 외교권을 박탈해간 乙巳勒約(을사늑약)과도 같은 역사적 대변고입니다.
당시의 을사늑약에는 러일전쟁 직후 가쯔라-테프트라는 밀약이 있었듯이 이번 사드배치 강행에는 일본우익의 상징 아베와 이들이 미군부에 심어논 세작 해리 해리스라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복기하여 보면 미국은 진작 일본예산으로 사드발사기를 포함하여 일본열도에 배치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이는 동북아의 유사시에 일본본토가 러시아, 중국 그리고 상황에 따라 북한의 공격대상이 되는 것을 뜻합니다.
이를 알아채린 영악한 아베는 즉시 답변을 유보하고 워싱턴에 엄청난 로비력을 동뭔하는 한편, 당시 태평양사령관인 해리스에게 협조를 요청합니다.
해리스는 어머니가 일본인으로 일본우익이 미국에 심어논 細作(세작)입니다. 이후 사드배치논의는 일본열도에서 한국으로 급격히 이동합니다. 다음에 전개된 이야기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내용입니다.
2017 한국에 사드배치가 결정되자 며칠도 지나지 않아 일본측은 마치 조롱하듯이 일본내 사드배치는 경제성도 없고 효능도 의심스럽다는 핑계로 사드배치 요구를 반납합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을 위해 일본열도를 방위하기 위해서는 한반도 전역이 전장터가 되고 불바다로 폐허가 되어도 좋다는, 한국이 이들의 볼모인질이 된다는 것 아니고 무엇입니까?
더구나 대선 열흘남짓 남겨놓고 사드배치를 강행한 것은 을사늑약을 재현하는 주권강탈 행위였고,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담보삼는 강도행위와 다름없습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퇴역후 호주대사로 내정되었던 해리 해리스를 급조하여 주한대사로 재임명했다는 사실입니다. 한마디로 미국이 일본을 대리하여 식민지국에 총독을 파견한다는 뜻입니다. 여러분들도 지켜보듯이 최근 이 자의 행보와 발언은 고약하기 그지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이렇듯 사드배치에 따른 배경과 상황의 엄중함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민족의 역사와 미래를 위해 목숨을 걸고 사수한다는 각오로 사드배치를 공식화하는 문제에 대하여 단호히 대처하여 주길 간곡히 요구합니다.
구호하나 외치고 퇴장 하겠습니다.
마지막 귀절을 세번 구호로 외쳐주시길.
남북과 민족을 이간질하는 일본우익의 세작 해리 해리스는 이 땅에서 즉각 물러가라.
사드철회전국행동 공동대표 이래경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이래경의 다른백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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