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운행거리 17마일 더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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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롱우드 역사로 진입하고 있는 통근열차 선레일.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센트럴플로리다지역 통근열차 선레일(SunRail)이 확장 공사를 마치고 30일부터 기존보다 더 먼 거리를 운행한다.

현재 선레일은 오렌지카운티 남쪽에서 볼루시아카운티 남쪽까지 총 32마일 구간 12개 역사를 오가고 있다.

선레일 확장 구간은 오렌지카운티 샌드레이크 정거장에서 남쪽으로 총 17마일 거리이며, 추가 역사는 메도우 우즈 커뮤니티, 터퍼웨어 캠퍼스, 키시미 다운타운 그리고 포인시아나 커뮤니티 등 4곳이다.

통근열차 구간이 늘어나면서 선레일은 일일 왕복 운행을 18회에서 20회로 늘리는 등 스케줄을 변경한다.

선레일은 주중 출근시간(5:30∼8:30)과 퇴근시간(3:30∼6:30)에는 매 30분마다 운행되며 이 외 운행은 2시간 간격으로 이뤄진다. 주말에는 매직 스포츠 경기가 있는 날이나 할러데이 시즌 등 특정 기간을 제외하고는 운행하지 않는다.

각 정거장의 주차장 크기는 지역 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100~300대 정도의 규모로 되어 있다. 샌드레이크 로드의 경우 429대를 수용하는 주차 시설을 갖추었지만, 메이트랜드는 125대 규모의 작은 주차장이 있다.

플로리다 병원, 윈터파크, 처치스트릿 등 도심지 역사들은 기존의 주차 건물을 사용하거나 앰트랙과 공유하고 있다.

선레일은 기존의 CSX 철도를 공용하지만 출퇴근시간에는 통근 기차만 운행하게 되어 있어 레이크메리 역사에서 다운타운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도 30분이 되지 않는다. 교통 전문가들은 I-4에 쌍방으로 4차선 급행 유료선이 설치된다 해도 통근 열차의 소요 시간이 더 짧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선레일은 지난 5월에 개설 3주년을 맞았다. 주 교통국 통계에 따르면, 선레일의 일일 평균 승객수는 36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레일측이 애당초 기대했던 4300명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나, 교통국은 시스탬이 초반 정착에 성공했다고 평한다. 선레일이 오시올라 카운티까지 연결하면서 앞으로 승객수가 눈에 띄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레일 구상이 한창일 당시에 선레일과 올랜도국제공항을 연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아직 청사진은 등장하지 않은 상태이다.

한편 선레일 객차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노트북 컴퓨터 전원도 설치되어 있다.

객차 내부는 좌석을 찾지 못한 탑승객들이 여유있게 서 있을 만큼 공간이 충분하며 자전거 저장칸도 있다. 객차 윗칸에는 책상이 구비되어 있어 업무를 볼 수 있고 아랫칸에는 장애자를 위한 장비가 갖춰져 있는 등 양호한 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선레일 탑승권은 편도 2달러이며, 각 카운티를 지날 때마다 1달러가 추가된다. 북쪽 드베리에서 남쪽 포인시아나까지 90분동안 여행할 경우 비용은 편도 5달러, 왕복 9달러 50센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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