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0일 프랑스 은행(Banque de France)은 ‘지불수단안전관측소’(OSMP)의 2017년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에 비해 2017년에 은행지불수단사기 사건이 전반적으로 7% 감소했다고 한다. 반면 수표에 의한 사기는 증가했다. 사기 금액 총액은 7억4,400백만 유로.
신용카드는 제1의 지불 수단이다. 지불 총액의 52%가 카드로 이루어 진다. 판매장에서 카드로 지불할 때는 사기가 거의 없다. 온라인 지불에서 카드 사기율은 0,161%로 높은 편이다.
카드가 지불 사기의 93%를 차지하며, 금액에서는 43%를 차지한다. 현금 인출을 포함하면 카드 사기가 전체 사기의 97%를 점한다.
카드 사기는 어떻게 이루어 지나?
카드 사기의 2/3는 카드 번호 도용이다. ‘미끼’를 이용하거나 지불 기기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경우다. 나머지 1/3은 분실했거나 도둑 맞은 카드의 도용 때문이다.
3Dsecure 시스템은 온라인 지불 시 지불자의 핸드폰에 보내는문자(SMS)로 확인하기 때문에 사기율을 크게 감소시켰다. 2018년 4월에 온라인 지불의 41%가 이 시스템을 이용했다. 7년 전에는 18%였다.
카드 사기에 새로 등장한 수법은 피싱(phishing)인데, 컴퓨터 해커가 모바일 오퍼레이터 사이트를 모방하여 희생자의 SIM 카드를 얻어 내 지불을 인증하게 하는 것이다.
금액면에서는 수표가 은행 카드보다 덜 사기를 당한다. 하지만 수표 사기가 증가하는 추세다. 수표 사기 1건 당 평균 사기 금액은 2 577유로로 카드 사기 1건당 평균 금액 84유로보다 훨씬 크다. 수표 조작에 의한 사기가 수표 사기의 44%, 분실 또는 도난 당한 수표를 도용하는 경우가 44%다. 수표 사기율은 0.028%로 신용카드 사기율 0.033%와 큰 차이가 없다.
기업들 간에 주로 사용하는 이체(virement) 사기율은 0.0003%로 매우 낮다.
신용카드 수단 사기 사전예방 방법
1) 지불 수단을 남에게 빌려 주지 말고 안전한 장소에 보관할 것,
2) 비밀번호를 수표나 카드와 같이 두지 말고 이를 행정 부서나 자신의 거래 은행을 포함하여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 것,
3) 은행 계좌의 잔고를 자주 확인하고, 물건을 받기 전에 판매자에게 보증 없이 지불하지 말 것,
사기피해를 입게되면 거래 즉시 은행에 알려야 한다. 1차적으로 지불 서비스에 책임이 있다. 카드나 수표 분실에 의한 사기의 경우, 13개월 안에 은행의 지불이 부당하다고 지적하면 환불 받을 수 있다. 유럽 이외에서 발생한 사기는 70일 이내에 은행에 알려야 돌려받을 수 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