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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와 사회단체 스쿠르 포퓔래르(Secours populaire)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0%의 프랑스인들이 자녀들의 학교 중식비를 내기도 힘들다고 한다. 

 

올해 12번째 표본조사로 6월 22일~28일 사이 1,016명에 대해 실시한 앙케트 결과이다.

이번 앙케트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인 5명 중 1명이 하루 세 끼 식사에 필요한 식품을 살 형편이 못되며, 27%는 매일 과일과 채소를 사 먹을 수 없고, 22%는 적어도 1주일에 한 번 생선을 먹을 수 없는 형편이다. 저소득층에 두드러진 현상이다.

 

개인소득이 월 1,200유로 이하인 사람들(전 국민의 19%)은 자녀의 학교 점심 값을 내는데 어려움이 있다. 프랑스의 육류 소비가 10년 간 12% 감소했는데, 프랑스인 17%가 육류 구입에 어려움이 있었다.

응답자의 65%는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식료품 구입비 지원이 급선무라고 평가했다.

스쿠르 포퓔래르는 전반적으로 프랑스인들 일부의 재정 상태가 2017년에 비해 개선되었다고 평가하나 응답자의 39%는 일생 동안 적어도 한 번 이상 가난한 상황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빈곤층(개인 월 소득 1,118유로 이하)에 속하는 인구는 9백만 명이다. 

 

빈곤선은 2017년에 비해 큰 변동은 없다. 프랑스인 1인 단독세대인  경우 소득이 월 1,118유로 이하이면 가난하다고 간주한다. 빈곤선 소득 1,118 유로는 최저임금(Smic) 1,173 유로에 가깝다. 작년에는 빈곤선이 1,113유로였다. 

 

빈곤선은 남녀에 차이가 있다. 남성의 빈곤선은 월 소득 1,165 유로이고, 여성은 1,075유로다. 빈곤선은 전 프랑스인 소득별로 분류할 때 중산층에 속하는 소득의 60%이다. 주관적인 빈곤선은 남성이 더 높고, 지역별로는 일-드-프랑스가 지방보다 더 높다.

 

올해에도 바캉스와 문화 지출이 프랑스인에게 가장 많은 항목으로 밝혀졌다.  프랑스인 41%가 (2017년에는 45%) 1년에 한 번 휴가를 떠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프랑스인 3명 중 한 명(38%)은 의료 행위에 지출이 어렵고, 27%는 에너지 이용(난방비) 지불에 어려움이 있다. 

프랑스인 절대다수(81%)는 그들의 세대보다 자녀 세대 때 가난에 더 취약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럽의 취약자 지원기금(FEAD)이 2020년에 종료되는데, 이의 경신이 확실시 되지 않고 있으며, 응답자의 70%는 유럽이 식품 취약에 대한 투쟁에 충분히 투자를 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한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이진명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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