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중앙한인재림교회 요리교실에 100여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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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올랜도중앙한인재림교회교회 친교실에서 열린 요리교실에서 윤미원 강사가 건강요리법을 강의하고 있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올랜도중앙한인재림교회(담임 홍두표 목사)가 ‘제2차 꽃과 함께 하는 건강요리교실’을 열고, 지역민들에게 건강식을 소개했다

13일 오후 4시 교회 친교실에서 열린 요리교실에는 100여명이 참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는 윤미원 강사가 건강요리 뿐 아니라 플로리스트 전문가로, 미각과 시각을 함께 아우르는 능력을 펼친 까닭이다.

또 요리중에는 단호박 타로 그라탕 소스와 단호박 타로 그라탕 등 호박을 이용한 메뉴가 있어 참가자들이 가을의 정서를 만끽할 수 있었다.

건강요리교실은 존 킴 사회자의 ‘뉴스타트 건강 원리’ 소개로 시작됐다. 요리를 기다리는 참석자들에게 건강법 소개는 의외로 강의실 분위기를 활기있게 했다. 이는 영양, 운동, 물, 햇빛, 절제, 공기, 휴식, 신뢰 등 원리를 괄호 답안 넣기식 퀴즈로 만든 뒤, 정답자에게 즉석에서 상품을 전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탓이다.

참석자들의 흥겨움이 만개한 가운데 등장한 윤 강사는 약 1시간에 걸쳐 콩물 오이 미역 냉국, 견과 미역 자반, 대두 갈반조 쌈장, 유초이 김치, 단호박 타로 그라탕, 바나나 헴프씨 범벅 등 요리법을 차례로 소개해 나갔다.

교실 앞 벽에 걸린 대형 TV가 도마와 강사의 손을 비춰주는 가운데, 윤 강사는 요리 과정을 세세히 보여주기 보다는 재료와 완성된 음식을 보여주며 요리과정을 설명하는 식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강사는 때로 미역 부수기, 콩 으깨기, 유초이 칼집 내기 등을 직접 시범했고, TV 화면은 적시에 곤약 가락, 유초이 절이는 모습, 중국마켓에서 팔고 있는 타로 사진 등을 비쳐주었다.

요리교실은 주최측의 세심한 준비가 돋보였다. 호박 모양의 세라믹 장식품을 간단한 꽃꽃이로 화려하게 거듭나게 하는 법을 선보인 윤 강사는 참석자들이 바나나에 헴프씨로 버무린 에피타이저를 시식하면서 마지막 요리를 배우게 하는 센스를 보였다.

건강요리 또한 말 그대로 건강식이었다. 일례로 견과 미역 자반 요리의 경우 땅콩, 아몬드, 해바라기씨, 호박씨 등 각종 견과류에 설탕 대신 꿀로 단맛을 내고, 음식 간은 말린 미역을 오븐에 살짝 구워 내 잘게 부수어 첨가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더욱 특기할 만한 것은 견과류 재료를 모두 날 것으로 구입해 손질한 다음 역시 오븐에 살짝 구워내는 등 요리의 모든 과정이 요리가의 손을 직접 거쳤다는 것이다.

강의가 끝나자, 주최측은 참석자들에게 요리 레시피와 함께 당일 요리교실 메뉴 그대로 저녁식사를 제공했다. 주최측이 요리 교실 초반에 "요리도 가르쳐주고 식사도 제공하는 이런 자리가 어디 흔하겠느냐" 며 "요리 교실은 '일석이조' 혹은 '도랑 치고 가재 잡고' 하는 자리" 라고 소개한 말이 재차 생각날 수 밖에 없는 시간이었다.

한편 목사 사모이기도 한 윤 강사는 “하나님의 사랑을 커뮤니티에 나누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행사의 기본 취지를 알렸다. 서민호 중앙플로리다한인회장도 처음부터 끝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런 취지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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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올랜도중앙한인재림교회교회 친교실에서 열린 요리교실에 100여명이 참가해 윤미원 강사의 요리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 코리아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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